믿음의 누명을 벗겨라! (마21:18-22)

📖 마21:18-22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믿음은 확신이 아닌 현실감

기독교의 '믿음'이라는 단어는 '확신'이라는 누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믿음의 본질을 왜곡하고 진리를 가리는 악랄한 누명입니다. 믿음은 어떤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에 마음을 주고 그곳에 머무는 현실감입니다. 마치 갠지스 강이 실재하지만 나의 현실이 되지 않듯, 마음이 가지 않으면 그것은 나의 현실이 되지 못합니다. 믿음은 바로 이 실재에 마음을 주는 상태, 즉 현실감입니다.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의 진정한 의미

예수님께서 풍랑 속에서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라고 책망하신 것은, 그들이 풍랑이라는 제2의 현실에 마음을 빼앗겨 제1의 현실인 천국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는 풍랑이, 예수님께는 하나님 나라가 제1현실이었습니다. 믿음은 제1현실에 마음을 두는 것이며, 이는 단순히 구원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지금 이곳에서 살아내는 것입니다.

가정법 현재와 과거 시제의 비밀

성경은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믿음이 있고'는 가정법 현재 시제로,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마음이 어떤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의심하지 아니하면'은 과거 시제로, 일회적인 행동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믿음은 어떤 일의 성취 여부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마음이 천국이라는 실재에 머물러 있는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믿고 구하는 것'의 올바른 이해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는 말씀은, 마음이 천국이라는 실재에 가 있는 믿음의 상태에서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 구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므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사업 번창이나 장수와 같은 세상적인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천국에 머물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맞는 기도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노는 물을 바꾸는 것입니다.

천국은 가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

"오늘이라도 죽으면 천당 갈 것을 확신하십니까?"라는 질문은 믿음에 대한 누명입니다. 천국은 확신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미 우리 마음이 앉혀진 현실입니다. 마치 아버지 됨을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안에 있듯, 우리는 이미 천국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질문은 "당신은 지금 천국이 현실입니까?"라고 바뀌어야 합니다. 천국은 가는 곳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마음의 전환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문제에 쏠릴 때, 십자가를 기억하며 그 마음을 죽여야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마음이 천국이라는 실재에 머물도록 인도하는 열쇠입니다. 천국이 제1현실이 될 때, 세상의 문제들은 제2, 제3의 현실로 밀려나게 됩니다. 믿음은 십자가를 통해 마음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믿음에 누명을 씌우지 말고, 천국을 나의 현실로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인류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끈질긴 누명의 희생자가 있다면 아마 기독교의 믿음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믿음은 끊임없이 소위 확신이라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 한 예가 전도폭발의 질문입니다. 당신은 오늘이라도 죽으면 천당갈 것을 확신하십니까? 혹은 뭐뭐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십니까? 이런 맥락의 확신은 믿음에게 주어진 누명입니다. 믿음의 누명을 벗겨라! (마21:18-22)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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