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분해를 전개하라 (마22:23-33)

📖 마22:23-33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신앙은 전개의 형식으로만

수학에서는 (a+b+c)k = ak+bk+ck 와 같이 인수분해와 전개의 값이 같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인수분해의 형식으로는 성립할 수 없으며, 오직 전개의 형식으로만 비로소 신앙일 수 있습니다. 즉, ak+bk+ck 와 같이 각 항에 하나님이 개별적으로 붙어야만 신앙이 성립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은 성립될 수 없다

본문 32절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는 말씀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단순히 더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묶는 인수분해식으로는 성립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붙으시는 '각자에게 붙는 하나님' 이십니다. 모든 민족과 혈연관계를 먼저 계산한 뒤에 그 합에 하나님을 곱하는 방식은 신앙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지상 관계의 분절과 하나님의 관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지상에서의 모든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게 되면서 분절되고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 때문에 맺어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에 대해 죽은 자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버지로서 하나님과 관계하려 하면 성립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각자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으로 분리될 때 비로소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능합니다.

관계의 낙인과 십자가의 해방

우리의 마음은 돈, 자식, 명예 등 다양한 것에 '낙인'이 찍혀 관계를 맺습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오는 정체성(남편, 아내, 아버지, 아들 등)은 하나님이 개입하시면서 다 분절되고 지워지고 끊어집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이러한 관계의 낙인을 지우는 역할을 하십니다. 십자가를 통해 자식보다 먼저 주님과 함께 죽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자식에 대한 신경이 끊어지고 관계가 분절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영원하다

부활 때에 부부나 부모자식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은 무의미합니다. 이 땅에서 이미 하나님의 것이 된 자들은 하나님하고만 관계를 맺게 되며, 이 관계의 틀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몸이 있기 때문에 맺어진 관계 안에서 살고 있는 상태는 여전히 죽음 가운데 있는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그들의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만 관계를 맺을 때, 그 관계는 죽지 않습니다.

전개만이 신앙의 길

남편, 아내, 자식 등 관계를 신경 쓰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인수분해 형식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그들에 대해 완전히 죽고, 그들이 나의 인격에 관계 무관한 사람인 것처럼 될 때 비로소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는 관계만이 신앙의 유일한 길이며, 모든 항을 전개시켜 나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a+b+c)k. 아주 간단한 인수분해입니다. 이것을 전개하면 ak+bk+ck 가 됩니다. 수학에서는 이렇게 인수분해의 값과 전개의 값이 같습니다. 그러나 이 공식을 신앙으로 적용해보면 상황은 전혀 달라집니다. 신앙에는 인수분해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오직 전개의 형식으로만 신앙은 비로소 신앙일 수 있습니다. 인수분해를 전개하라 (마22:23-33)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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