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적 외식(外飾)의 역(逆) (마23:1-12)

📖 마23:1-12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외식의 본질: 말과 마음의 불일치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신 것은 바로 외식이었습니다. 외식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니라, 마음과 입이 따로 노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라는 말씀은, 그들의 행동이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었음을 지적합니다.

'행함이 없다'는 기준의 재해석

우리는 흔히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행함이 없는 믿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행함이 없다'고 말씀하신 기준은 달랐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 조항을 철저히 지키며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든 행위는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동기에서 비롯되었기에, 주님께서는 그들의 행함을 '행함이 없다'고 평가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사람을 향할 때, 아무리 율법대로 행동해도 진정한 행함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참 믿음: 거꾸로 된 외식

참된 믿음은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거꾸로 행하는 것입니다. 즉,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께 가 있어야 하며,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합니다. 세상의 화제 거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 향해 있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말할 때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외식하는 자'가 되는 길입니다.

마음의 방향: 하나님을 향한 갈망

외식의 핵심은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가 있을 때, 그 마음에서 힘을 받아 생각과 말이 나오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에 관해 말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사람들의 인정에 가 있었습니다. 반면, 참된 믿음의 사람은 마음을 하나님께 다 가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좋은 것들에 마음이 끌릴 때마다 십자가를 기억하며 죽는 훈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어떤 것보다 더 좋아지고 가까이 있고 싶을 때, 우리는 바리새인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마음의 전환

우리의 죄적 본성으로는 시공간 밖에 계신 하나님을 좋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우리가 세상의 욕망에 마음을 빼앗길 때, **'나는 죽었어, 나는 죽은 자야!'**라고 선언하며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세상의 좋은 것들에 마음이 뛸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 마음은 하나님께로 가야 한다'는 소망과 깨달음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향하게 되고, 진정한 행함이 우리 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역외식: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삶

결론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인정이 좋아서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외식을 떠나, 하나님의 인정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 앞에서 외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가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속마음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참된 행함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고정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지적하신 가장 큰 문제는 외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외식이 무엇인지 그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참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참믿음도 똑같이 외식의 형태를 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차이라면 바리새인들의 외식과는 방향이 거꾸로 되었다는 것이지요. 바리새적 외식(外飾)의 역(逆) (마23:1-12)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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