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과 김뱀 (마23:29-39)

📖 마23:29-39시즌I_신약마태복음-1

설교 요약

김뱀의 정체

김밥은 생명인 밥(하나님)을 인격인 김(우리)으로 감싼 참 신앙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김뱀은 겉은 신앙인의 모습을 띠었으나 속에는 하나님 대신 뱀(세상 욕망)을 품고 있다. 이는 교회 안에도 존재하는, 겉모습만 신앙인인 자들을 지칭한다.

바리새인의 '외식'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책망하셨다. 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의인들의 비석을 장식하며, 조상들이 선지자를 죽였을 때 자신들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주님은 이를 자기 조상들의 죄악을 답습할 것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 지적하신다. 이는 선지자라는 껍데기는 좋아하지만, 그들이 전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는 맺지 않는 '외식'의 모습이다.

뱀의 유혹과 '흙의 식사'

뱀은 선악과를 통해 '내가 좋다고 여기는 것을 마음대로 정하고 그것으로 마음을 채워 행복해지라'고 유혹한다. 이는 아담 이전, 하나님만이 유일한 선이셨던 상태와는 다르다.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인간은 세상에서 좋다고 여기는 것들(돈, 인기, 권력 등)로 마음의 배를 채우려 한다. 이것이 바로 '배를 땅에 붙이고 흙을 먹는' 뱀의 모습이며, 김뱀의 본질이다.

김뱀의 반란, '하나님에 대한 반란'

아담 이후 선민의 역사는 '김뱀들의 하나님에 대한 반란'으로 요약된다. 김뱀들은 자신들이 좋다고 정한 세상의 욕망을 채우는 데 방해가 되는 선지자들을 죽였다. 돈이나 승진으로 기뻐하려는 자신들의 욕망을 하나님으로 기뻐하라는 선지자들의 말은 자신들의 것을 빼앗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로 이어졌다.

십자가, 김뱀의 죽음

십자가 사건은 바로 김뱀이 걸려 죽은 사건이다. 모세의 구리뱀 장대를 바라볼 때 우리가 뱀임을 인정해야 하듯, 십자가는 '내가 바로 김뱀이었다'는 철저한 자기 인정을 요구한다. 세상의 것으로 배를 채우려 하고 흙을 먹는 뱀의 속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김밥으로 변화될 수 있다.

김밥으로의 변화

성경 공부를 통해 모세의 능력이나 역사만 쫓는 것은 무덤을 꾸미는 것과 같다. 진정한 변화는 내가 뱀임을 인정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죽었음을 깨달을 때 시작된다. 그때 성령이 임하시고 비로소 하늘의 기쁨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참 김밥의 모습이 될 수 있다. 세상의 것으로 기뻐하려 하지 않고 하늘의 기쁨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이 신앙이다.

본문 도입부

김뱀이 뭡니까? 김밥에서 밥을 빼고 김으로 뱀을 싼 것이 김뱀이지요. 하나님이 생명이시고 우리가 마음으로 먹어야 살 수 있는 밥이라면 우리의 인격은 김이지요. 그런데 이 인격인 김 안에 밥되시는 하나님 대신에 뱀을 넣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김뱀이지요. 김밥과 김뱀 (마23:29-39)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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