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촌구석 떠나 출세하라 (마태복음 16:5~20)

📖 마태복음 16:5~20시즌II_신약마태복음-2

설교 요약

세상에서 말하는 출세는 사회적 지위 상승이나 유명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확인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세상의 출세를 거부하셨습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 군중들이 자신을 임금 삼으려 했을 때, 예수님은 이를 뿌리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겸손하시거나 부귀영화를 초월하셔서가 아니라, 지구 촌구석이 예수님의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가장 화려한 곳, 즉 천국을 찾고 계셨습니다.

천국의 화려함을 체험하신 예수님께는 이 땅의 부귀영화가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왕궁이나 마구간이나 예수님께는 동일하게 초라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지구 촌구석에서 열두 제자를 모아 동네 이장 노릇을 하러 오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천국에서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화려함과 크기를 아시는 예수님께는 미국 대통령직조차 열두 명 있는 섬의 이장님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만 겸손하셨을 뿐, 세상의 가치들을 멀리하며 겸손을 꾸미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명: 마음을 천국으로 이끄심

예수님은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보내셔서 사람들을 구원할 자를 의미합니다. 천국의 화려함을 아셨기에 이 땅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셨던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천국의 화려함을 사람들에게도 알리고자 하셨습니다. 마치 서울로 진출하는 사람들을 돕는 중개인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천국으로 데리고 가고자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마음을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상황으로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지구 전체에서 어떤 것도 바라지 않으신 이유는 천국의 좋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편이 얼마나 좋은지를 아셨기에 이 땅에서 아무것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천국으로 우리의 마음을 데리고 가시기 위해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천국 출세: 거지 나사로의 역설

세상에서 출세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실패자로 여깁니다. 성경에서 최고의 실패자로 보이는 거지 나사로는 천국이라는 큰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섬마을 이장 자리가 족쇄가 되어 섬을 떠나기 어렵듯, 세상에서 무언가를 이룬 사람은 오히려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반면, 나사로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었기에 오히려 감사할 일입니다. 지구 촌구석에서 실패자가 될수록 더 큰물인 천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마음은 쉽습니다.

서울을 큰물로 알 때 촌구석을 작은 물로 여기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은 시골에서 이장 자리를 주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예수님을 겸손하다고 오해해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의 화려함을 가장 좋아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거룩하심의 본체이신 하나님의 우편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베드로의 고백: '노는 물이 다르다'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은 로마 제국의 영향이 강한 곳으로, 당시 사람들에게 출세는 로마 시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화려함 속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주님은 노는 물이 다르십니다.”**라고 의역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베드로는 가이사랴 빌립보를 촌구석으로 보았고, 주님이 노는 물이 다르심을 느꼈습니다. 가장 큰물인 천국에서 오셨고 그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천국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이끌고 가시기 위해 그리스도로 오셨음을 고백했습니다. 가장 큰물인 천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교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출세입니다.

교회의 본질: 마음이 천국에 있는 자들의 모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은 교인의 출세를 막는 문제입니다. 이들은 지구 촌구석이 전부였기에 서로 대적하면서도 예수님 앞에만 서면 합심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내세의 천국을 인정하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현실주의자로 세상 출세에 열중했습니다. 이들이 원하는 모든 가치는 이 땅에 있었습니다. 입으로 하늘을 말해도 결국 마음은 땅을 향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교훈, 즉 지구 촌구석에서 출세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던 것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교인은 예수님처럼 최고의 화려함을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천국의 화려함이 아니면 이 땅의 화려함을 상대조차 하지 않는 자들이 교인입니다. 노는 물이 다르기 때문에 지구 촌구석이 아니라 천국으로 마음을 보냅니다. 세상에서 이름이 나타나는 것을 출세라고 한다면, 천국에서 이름이 나타나는 출세를 구원이라고 합니다. 즉, 구원은 천국에서 출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따라 천국으로 올라가 하나님의 우편에 마음을 머물게 할 때, 비로소 지구 촌구석의 최고의 화려함조차 돌덩이처럼 여길 수 있게 됩니다. 믿음 안에서 천국의 화려함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출세한 진짜 교인들은 이 세상에서 나사로 같은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해의 기도: 천국 출세자 되기를

교회는 마음이 지구 촌구석을 떠난 자들의 모임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의 우편 예수님의 자리에 모인 자들이 바로 교인입니다. 입으로 아무리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말하는 자들의 몸이 모여도 교회는 아닙니다. 마음이 천국에서 출세한 사람들, 지구 촌구석에서 떠나 노는 물을 바꾼 사람들, 그렇게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붙잡은 사람들이 교인이며 이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새해에는 지구 촌구석에서 출세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를 근절시키기를 바랍니다. 지구 촌구석에서의 출세를 뿌리째 뽑아내고, 내가 출세를 못했다고 자녀가 출세하기 바라는 마음도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오히려 지구 촌구석에서 실패자가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이신 주님을 붙잡고 절대로 놓지 않음으로써 노는 물을 이 지구 촌구석에서 천국으로 바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은 주님을 따라 주님 안에 있음으로써 언제나 천국에서 노는 천국 출세자들이 되게 하여 주셔서 이 땅에서는 거지 나사로와 같은 형편일지라도 아무 문제없음을 몸소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도입부

마태복음 16장 5절부터 20절까지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지구 촌구석 떠나 출세하라>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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