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천국 가는 순서 (마태복음 21:23~32)

📖 마태복음 21:23~32시즌II_신약마태복음-2

설교 요약

세상의 순서와 천국의 역설

세상은 권력, 재물, 성적 등 명확한 순서를 부여하지만, 천국 가는 길은 이와 다르다. 예수님 시대 유대 사회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깝다고 여겨졌던 대제사장, 제사장들은 오히려 인간 쓰레기로 취급받던 세리와 창녀들보다 천국에 늦게 들어갈 것이라고 예수님은 선언하셨다. 이는 우리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교계 서열 1위라 할지라도 천국과는 무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천국을 사후 세계의 보험 정도로 여기는 한, 이러한 말씀의 심각성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두 아들의 비유: 아버지의 뜻과 선민의 삶

포도원 주인인 아버지의 명령에 첫째 아들은 말로만 순종하고 실제로는 거역했으며, 둘째 아들은 말로는 거역했으나 뉘우치고 순종했다. 여기서 아버지의 포도원은 선민의 삶을 의미하며, 선민의 평생 일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비어있는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것을 뜻한다. 세상의 가치로 기쁨을 얻으려는 원죄의 속성을 십자가에서 죽이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며, 이럴 때 세상의 일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의의 길'과 세리와 창녀의 회심

세례 요한이 전한 '의의 길'은 선민으로서 하나님을 선택하는 삶을 의미한다. 반면, 세상의 가치를 선택하는 삶은 '의의 길'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당시 인간 쓰레기로 여겨졌던 세리와 창녀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끊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말씀을 통해 오히려 바리새인 같은 지도층이 하나님과 끊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혈육상 자손이라는 자부심만으로는 아무 의미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기쁨의 유일한 대상으로 삼는 삶을 소원하게 되었다. 이들이 바로 아버지의 명령에 뉘우치고 순종한 둘째 아들이다.

마음의 거리: 천국으로 향하는 객관적 논리

천국은 몸으로 만나는 세상의 반대편에 있다. 세상의 가치 획득 경쟁에서 앞서 나갔던 사회 지도층은 마음이 세상으로 멀리 떠나 있어 천국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반면, 세상의 가치를 얻기에 불리했던 세리와 창녀, 거지 나사로와 같은 이들은 마음이 천국으로 향하기 쉬웠다. 마음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지 나사로의 상태, 즉 세상의 가치들이 담기지 않는 마음 상태를 거쳐야 한다. 이는 오직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만 가능하다. '나는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었다!'라는 죽은 자의 자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가 생활화와 천국의 권세

대형교회 목사와 개척교회 목사, 혹은 자녀가 잘 되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규칙이 마음을 지배하면 천국으로 돌아올 길은 멀어진다. 그러나 하나님만 계시면 된다는 선민의 규칙이 적용된다면 천국 길은 가깝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리와 창녀, 거지 나사로와 같은 위치에 설 때 마음은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몸으로 살아가는 삶은 천국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며, 예수님처럼 천국의 권세를 드러내며 살아가게 된다. 이 세상의 가치 획득 경쟁에서 거지 나사로와 같은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 천국을 실감하고 곧바로 향하는 길이다.

뒤죽박죽 순서의 의미와 아버지의 뜻

세리들과 창녀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은, 평생 추구해온 세상의 가치들에 대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세상에 대해 죽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마음을 천국에 보낼 때, 우리는 물의 흐름을 따라 뱃놀이하듯 아버지의 뜻을 받들며 살아가게 된다. 더 이상 세상 사람들과 같이 바보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둘째 아들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으로 끌려가는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고백하고 하나님으로 채우며, 하늘에서 비롯된 아버지의 뜻을 받드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본문 도입부

마태복음 21장 23절부터 32절까지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뒤죽박죽 천국 가는 순서>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뒤죽박죽 천국 가는 순서’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순서정하기를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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