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반복할수록 안 좋은 기도 (마태복음 26:39)

📖 마태복음 26:39시즌II_신약마태복음-2

설교 요약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수나 억울함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찾고, 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뿐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보디발 집안의 집사가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녀가 빈둥거리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과거를 되돌아보거나 걱정하기보다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겟세마네 기도의 오해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유명한 구절을 포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를 문자 그대로 반복하며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는 예수님과 같은 마음가짐이 될 수 없다면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평생 동안 하나님과 뜻이 분리되거나 부딪힌 적이 없으셨습니다. 항상 하나님 아버지와 밀착되어 계셨기에, 자신의 뜻이 생겨날 기회가 없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단순히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세상과의 밀착이 반복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며, 오히려 불신앙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 뜻의 근원과 다른 신

우리의 뜻이 생겨나는 것은 마음이 육체로 만나는 세상과 접촉하여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 할 때, 내 뜻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돈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 맡기자는 생각은 얼핏 신앙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저변에는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기쁨과 만족이 생길 수 있다는 불신앙이 존재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어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돈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밀착을 이루기는커녕 돈 문제라는 다른 신을 섬기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기도를 문자대로 반복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밀착을 이루지 않겠다는 고백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 그 특별함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구세주이신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 했고, 이는 하나님과의 밀착 상태가 끊어지는 저주를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과의 밀착이 끊어진다는 것은 마음을 채울 방법이 사라지는 것이며, 이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떨어지는 것을 죽는 것보다 괴롭게 여기셨지만,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저주의 자리로 내려오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와 떨어지고 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겟세마네 기도를 따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분리 상태를 문제 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진정한 밀착

우리가 겟세마네 기도와 같은 심정으로 기도할 수 있는 때는, 사도 바울처럼 **"지금이라도 죽어 아버지 품에 안기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이 나의 육체를 통해 이루어 가실 십자가 복음 사역이 남아있음을 압니다. 그렇기에 당장이라도 죽어서 하나님께로 가고자 하는 저의 소원대로 하지 마시고, 더 살려두시고자 하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을 때입니다. 내 것, 내 일, 내가 맺는 관계 등 세상의 가치들에 마음이 접촉하여 반응할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은 자임을 고백할 때, 저주의 자리로 내려오신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만나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주님 안에서 하나님과 밀착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내 뜻이 생겨날 수 없는 상태를 유지할 때, 우리는 세상의 가치들을 문제로 여기지 않고 온전한 기쁨과 만족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마태복음 26:39)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오늘 말씀 중심으로 <반복할수록 안 좋은 기도>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반복할수록 안 좋은 기도’ 오늘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하신 기도의 내용에 집중하여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따라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는 예수님과 같은 마음가짐이 될 수 없다면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기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어떤 문제를 마주했을 때에 사람들은 과거에서 그 원인을 찾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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