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취와 제비뽑기의 조합 (민26:1-58)

📖 민26:1-58시즌I_구약민수기-1

설교 요약

쟁취와 제비뽑기의 모순과 조화

쟁취는 싸워서 얻는 것이고, 제비뽑기는 운에 맡기는 듯한 결정 방식이다. 이 두 단어는 의미상 모순되지만, 복된 삶, 즉 가나안 복지를 누리기 위해서는 이 둘의 조합이 필수적이다. 총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란처럼, 제비뽑기의 의도(하나님 뜻에 맡김)와 직선제의 현실적 문제(결함 있는 자 선출) 사이의 고민은 우리 삶에도 적용된다. 가나안 땅을 쟁취하고 그 삶을 누리는 데 있어, 이 둘의 조화 없이는 진정한 복지를 얻을 수 없다.

가나안 땅 분배의 원리: 쟁취와 제비뽑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얻는 과정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째, 가나안 땅 전체를 얻는 것은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둘째, 그렇게 얻은 땅에서 내 몫을 챙기는 것은 제비뽑기로 이루어진다. 이는 개인의 몫을 결정할 때 자신의 계획, 소원, 기호가 배제되고 주어진 대로 받으라는 하나님의 뜻을 담고 있다. 척박한 땅이든 옥토든,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복지의 삶의 조건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 세상의 가치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과 싸운 이유는 그들의 죄악과 바알 숭배로 대표되는 풍요와 물질적 다산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세계관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세상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많아야 한다', '높아져야 한다', '잘 나가야 한다'**는 가치관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마음속에서 멸절시키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이 샘솟는 가나안 복지를 누릴 수 없다.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 복음이다.

제비뽑기의 의미: 주어진 현실 수용

제비뽑기는 내 의도가 배제되고, 내 계획이 배제되고, 내 소원이 배제된 상태에서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하나님에 의해 제비뽑기식으로 주어진 가나안 땅 조각이다. 돌밭이든 옥토든,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주어진 현실을 바꾸려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을 나쁘다고 보는 내 안의 기준을 죽여야 한다. 즉, 싸워야 할 것은 주어진 현실이 아니라, 그 현실을 부정하게 만드는 내 안의 기준과 소원이다.

성인의 조건: 싸움의 대상을 아는 자

민수기에서 20세 이상 능히 싸울 수 있는 자를 계수한 것은, 영적으로 성인이 된 자들, 즉 무엇과 싸워야 할 것인지를 아는 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가나안 땅을 얻을 자격이 있는 성인이다. 우리의 싸움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풍요와 다산에 대한 집착, 즉 가나안 족속들의 가치관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또한, 제비뽑기처럼 내 의도와 상관없이 주어진 모든 삶의 현실을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로 수용해야 한다.

쟁취와 제비뽑기의 조화로운 삶

우리는 주어진 현실을 최고로 믿고, 변화를 좋아하시고 창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과 화목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우선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가나안 땅을 만들어 가시도록 맡겨드리는 것이다. 쟁취해야 할 것은 세상의 가치관을 멸절시키는 것이고, 제비뽑기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금의 현실이다. 이 둘을 잘 조합할 때, 우리는 오늘도 풍성한 가나안 복지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으로서만 복지, 우리 식으로 말하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본문 도입부

쟁취와 제비뽑기의 조합 민수기 26장 1절부터 58절까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민수기 26장 말씀 중심으로 해서 <쟁취와 제비뽑기의 조합>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쟁취와 제비뽑기의 조합. 이것으로서만 복지, 우리 식으로 말하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쟁취와 제비뽑기는 사실은 그 의미상으로는 아주 서로 모순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두 단어입니다. 쟁취는 싸워서 이기는 것 아닙니까? 근데 제비뽑기는 그와는 정반대로 정말 시쳇말로 운에 맡겨버리고 재수에 맡겨버리는 듯한 그러한 어떤 결정방법이 바로 제비뽑기 아니겠습니까? 어느 교단에서 아주 큰 교단입니다. 총회장을 선출하는데 총회로 다 모이지 않습니까? 총대들이 모이게 되잖아요. 그러면 제가 나온 학교에 속한 통합측 교단 같은 경우에는 선거를 통해서 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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