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 비지떡 (민7장1-89)

📖 민7장1-89시즌I_구약민수기-1

설교 요약

신앙의 핵심과 '값싼 은혜'

핵심은 알맹이, 가장 중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비지떡은 콩을 갈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떡으로, 맛이 없고 값싼 것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핵심 역시 값싸게 얻어지는 듯 보이지만, 그 본질은 값비싼 희생을 요구합니다.

성막 봉헌과 레위 지파의 역할

민수기 7장은 성막 봉헌 후 기물에 기름을 바르는 예식에서 12지파 두령들이 바친 예물과 레위 지파의 역할 분담을 보여줍니다. 성막의 뼈대와 덮개를 운반하는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와 소가 배분되었고, 므라리 자손에게는 더 많은 수레와 소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성소 안의 지성소 기물, 즉 신앙의 핵심을 담당하는 고핫 자손에게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치관의 전도: 돈과 중요성의 왜곡

세상 사람들은 종종 생명에 가장 필요한 공기, 물, 음식보다 보석처럼 돈이 많이 드는 것을 더 귀하게 여깁니다. 이처럼 가치관이 뒤집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경향은 신앙의 세계에서도 나타납니다. 값비싼 예배당 건축이나 고가의 오르간 구입에 몰두하지만, 정작 신앙의 핵심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신앙의 핵심: 하나님과의 연합

믿음의 핵심은 '임마누엘', 즉 나 개인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는 (0,1)이라는 기호로 표현될 수 있으며,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과의 연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핫 자손이 성소의 기물을 몸으로 직접 옮겼듯,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핵심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가장 중요합니다.

비용이 아닌 핵심에 집중하라

수십억 원을 들여 화려한 시설을 갖추거나 거대한 행사를 치르는 것이 신앙의 부흥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비용이 많이 드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신앙의 핵심을 상실하게 됩니다. 1년에 23만원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는 홈채플처럼, 진정한 핵심은 적은 비용으로도 깊은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핵심은 공짜이지만, 너무 중요하기에 공짜인 것입니다.

핵심 상실의 위험

핵심을 붙잡지 못하고 뼈대와 포장만을 옮기는 데 비용을 쏟는 것은 신앙의 본질을 놓치는 것입니다. 고핫 자손의 일이 사라지고 지성소의 기물이 방치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과의 연합이라는 핵심에서 멀어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핵심은 하나님과 내가 괄호로 묶여 있다는 사실이며, 이를 날마다 붙잡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핵심과 비지떡 민수기 7장 1절부터 89절까지 오늘 우리가 읽은 민수기 7장 말씀 <핵심과 비지떡>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핵심과 비지떡. 사뭇 다른 뉘앙스를 품고 있는 두 단어의 결합 아닙니까?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알맹이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지요. 어떤 단체의 핵심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상의 핵심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건과 어떤 일에 핵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비지떡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 중에서 가장 싼 것의 대명사 아닙니까?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고 난 다음에 그 나머지 찌꺼기, 콩깍지죠. 그 찌꺼기를 가지고 밀가루 등을 섞어서 부친 떡, 빈대떡처럼 부친 그런 것을 비지떡이라고 하는데 뭔 맛이 있겠습니까? 양념장이나 찍어먹으면 혹시 입을 댈 수 있을까 요즘 누가 비지떡을 먹겠습니까? 그런데 이 핵심과 비지떡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통점이 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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