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애착과 하나님말씀 (민22:21~41)

📖 민22:21~41시즌II_구약민수기-2

설교 요약

영성 시장의 실체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거대한 시장은 바로 영성 시장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심리학과 경영학이 도입되며, 전도는 '마케팅'이 되었습니다. 헌금은 복채가 되었고, 영성을 사고파는 현실은 소름 끼치는 멸망의 길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영성 장사꾼'의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는 것은 미친 행동이자 사악한 길입니다.

발람의 아이러니와 하나님의 말씀

모압 왕 발락의 초청을 받은 발람은 640km 떨어진 모압으로 향합니다. 영적 세계를 팔아먹는 영성 장사꾼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들고 앞을 막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나귀는 보지만, 정작 영적 진리를 보지 못하는 발람의 모습은 아이러니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향을 끼쳐 이스라엘에 대한 승리를 얻으리라는 낭설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속이며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종잡을 수 없이 혼란스럽게 주어집니다. 처음에는 '가지 말라' 하셨다가, 다음에는 '일어나 함께 가라' 하시고, 가는 길을 막는 사자를 보내 칼로 치려 하시다가, 결국 다시 '가라'고 하십니다.

'철옹성 애착'의 본질

이 혼란스러운 대화의 열쇠는 '불의의 삯을 사랑함', 즉 애착에 있습니다. 발람의 마음은 복채에 대한 애착으로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셨을 때, 그는 이 말씀을 '이 정도 복채로는 가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는 마치 큰 건수를 위해 더 많은 복채를 요구하는 밀당과 같습니다. 이러한 철옹성 애착은 돈, 건강, 가족, 나라 등 세상의 어떤 것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어떤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더라도, 그 애착은 변함없이 유지된 채 말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악한 길과 미친 행동

하나님께서 '가라'고 허락하신 길임에도 불구하고, 발람의 길은 사악하다고 하시며 칼로 치려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어떤 것에 대해 철옹성 같은 애착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애착이 어떤 말씀에도 변할 수 없는 상태로 유지된 채 하나님 말씀으로 나아갈 때 발생하는 사악함이자 미친 행동입니다. 돈, 가족, 건강, 승진 등 세상의 것들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영성의 힘을 빌려 성취하려는 마음으로 말씀에 다가갈 때, 그것은 사악한 것이 됩니다. 심지어 선교 사업이라 할지라도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미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3차원 출애굽과 십자가 생활화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마음이 3차원의 세계로부터 4차원의 영적 세계로 출애굽하기 위함입니다. 4차원의 영적 힘을 3차원으로 끌어들여 애착하는 것을 성취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3차원은 4차원으로 가기 위해 해방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철옹성 애착을 가지고 하나님을 받아들이면, 모든 말씀이 그 애착을 이루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QT, 설교, 기도조차도 이러한 애착으로 인해 사악하고 미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십자가 생활화를 하지 않는 이유는 3차원 세계에 대한 애착이 철옹성 같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세상의 애착이 깨어질 때, 비로소 3차원에서 4차원으로 출애굽하는 자들의 모임이 교회가 됩니다.

변질된 복음과 영성 시장의 종말

죄 사함을 받아 의인이 되었기에 돈을 많이 벌고 부자로 살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은 미친 행동이자 사악한 길입니다. 이는 모두가 발락처럼 3차원의 문제를 4차원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사악한 구매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요에 응하는 사악한 공급업자들이 강단에 서면서, 교회는 주님의 교회가 아닌 영성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생활화되지 않는 십자가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철옹성 같은 애착은 오직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서만 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영성 시장이 망하고, 모든 자들이 십자가를 생활화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본문 도입부

하나님과 영성 장사꾼인 발람 사이에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대화가 오고갑니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 그 혼란스러움에 대한 책임이 발람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가지 말라 하시고 또 가라 하신 뒤에 말씀대로 가고 있는 발람을 칼로 쳐 죽이려하시고 그 다음 또 다시 가라 하십니다. 그런데 바로 이 혼란스러운 대화 속에서 세상 것을 향한 철옹성 같은 애착 속에서 하나님 말씀을 대할 때에 나타나는 소름끼치는 결과가 암시 되고 있습니다. 철옹성 애착과 하나님말씀(민22:21~41) 1.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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