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끊듯이 은(銀)과 금(金)도 끊자

📖 민7:1시즌II_구약민수기-2

설교 요약

술 취함의 본질: 단순한 음주를 넘어

사람은 술에만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후, 세상에서 좋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이 술이 되었습니다. 나실인의 규정은 단순히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는 것을 넘어, 취하지 말라는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쓸데없는 곳에 기운을 쏟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 안에 없는 일에 손대지 않는 삶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취함'의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술 취하지 말라'는 말로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미덕과 함정: 금주, 금연 그리고 은술, 금술

한국 교회의 특별한 미덕 중 하나는 금주와 금연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교회가 술과 담배로부터 교인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은술과 금술에 교인의 영혼을 내어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은과 금, 즉 재물에 대한 탐욕은 마시는 술보다 더 치명적인 술이 되어, 교회와 교인 모두를 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조차 재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은술과 금술에 취해, 교회의 언행이 술주정과 주사를 부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한 것과 대조됩니다. 베드로에게 은과 금이 없다는 것은 물리적인 부재가 아니라, 마음의 지성소 안에 은과 금을 최고의 가치로 들여놓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번제단의 봉헌: 은술과 금술에 대한 죽음의 고백

민수기 본문은 번제단의 봉헌식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행군하기 직전에 은술과 금술에 취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열두 지파가 매일 반복하며 드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금 그릇에 향을 채우고 은반과 은 바리에 소제를 채워 드린 것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항상 금으로 기뻐하기를 원했고, 쉬지 않고 금을 추구했던' 인간의 타락한 인격 상태를 대표합니다. 번제단에서 제물이 죽는 것은 곧 이러한 세상에서 좋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로 인해 취했던 내가 죽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십자가 제사의 의미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은술과 금술에 절어있는 내가 죽어야 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복지의 조건: 취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가나안 복지로 나아가기 직전, 12일간 반복된 번제단 봉헌식은 취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복지의 조건임을 보여줍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즉 풍요로운 복지가 주어지기 위한 조건은 단순히 땅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땅에서 솟아나는 모든 좋은 것들에 절대 취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에덴이 에덴이었던 이유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아 좋다는 판단이 없었고, 좋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마음에 들여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악과 이후, 우리는 은술과 금술에 취해 술주정과 주사를 부리며 살아갑니다. 복지는 세상에서 좋다고 여기는 것들에 취하지 않을 때 열려집니다.

십자가의 능력: 은술과 금술을 끊는 유일한 길

우리는 은술과 금술을 스스로 끊을 수 없습니다. 은술과 금술에 절어있는 내가 십자가에서 죽는 것, 그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돈, 자식, 성공 등 세상에서 좋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한 불평과 집착은 모두 술주정이며 주사입니다. 이러한 술 취함이 없어야 복지가 주어집니다. 다짐만으로는 부족하며, 오직 믿음으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내가 죽었음을 믿을 때, 은술과 금술을 끊고 복지를 향한 완벽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십자가로 은술과 금술을 끊고,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배부른 자만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른 복지의 땅, 사명의 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금주(禁酒)만 하지말고 금(禁) 은금(銀金)도 하자는 말씀이지요. 나실인에게 주어진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신 규정의 의미가 너무 축소되거나 간과 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술에만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후에는 이 세상에서 좋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이 술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교회만의 미덕 중 하나는 금주 금연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불행한 일은 술과 담배로부터 교인을 지켜서 은술과 금술에 취하도록 방치하거나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술 끊듯이 은(銀)과 금(金)도 끊자(민7:1~89) 10.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다가 그 헌물을 제단 앞에 드리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은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12. 첫째 날에 헌물을 드린 자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라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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