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대신 침뱉으시는 때 (민 12:1~16)

📖 민 12:1~16시즌III_구약민수기-3

설교 요약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쉬지 않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을 의식이 쉬지 않고 마주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마주함과 수용함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온유함이다. 하나님을 등지고 자신의 생각만을 말하는 강퍅함은 하나님께서 관계를 끊으시는 침 뱉음을 초래한다.

비방의 근본 원인: 권위에 대한 불만

모세의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인과 재혼한 것을 비방했다. 그들의 비방은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한 듯 보였으나, 근본 원인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만 부여하신 지도자로서의 권위에 대한 못마땅함이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는 말에는 이러한 권위에 대한 비방이 담겨 있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진정한 온유함

온유함은 단순히 인격적 덕목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을 향해 독사의 새끼라 책망하시고 성전을 정화하신 것은, 하나님을 항상 마주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수용하는 온유함의 발현이었다. 예수님의 온유함은 인간적인 부드러움이 아닌, 하나님의 지시를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였다. 이는 모세가 비방 앞에서 자기 변호를 하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강퍅함: 보이는 것에 대한 자기 생각

강퍅함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세상 것에 반응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주하지 않고 등을 돌린 채, 자신의 생각과 소원을 말하기에 바쁘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고 수용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러한 강퍅함이 지속될 때,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시고 관계를 끊으시는 침 뱉음을 행하신다.

십자가: 끊어진 관계를 잇는 중재

우리가 하나님을 마주하지 않고 세상 것에만 집중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침을 뱉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이러한 끊어진 관계를 잇는 중재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한 침 뱉음을 대신 받으심으로써, 하나님과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지탱될 수 있었다. 마치 모세가 미리암을 위해 중재한 것처럼 말이다.

온유함의 회복: 하나님을 마주함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과 함께 세상 것에 대해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마주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되고 온유함을 드러낼 수 있다. 신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수용하며 감사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을 마주하여 모든 것을 수용하는 온유한 자들과만 인연을 맺으신다.

본문 도입부

<말씀하시는 대신 침뱉으시는 때>의 줄거리 : 왜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나를 향해 쉬지 않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기도함이란 이러한 하나님을 내 의식이 쉬지 않고 마주함이며, 그럼으로써 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임입니다. 이런 마주함과 수용함이 바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온유함입니다. 그런데 이런 온유함과는 달리, 하나님을 등진 채, 하나님의 말씀을 모조리 땅에 떨구면서 항상 자기가 스스로 생각한 것만을 말하는 강퍅함을 유지할 때. 하나님은 계속 땅에 떨어지게 되는 말씀을 계속하시는 대신에 침을 뱉으십니다. 가증하게 여기셔서 관계를 끊어내시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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