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려는 시도의 반신앙성 (민 14:1~45)

📖 민 14:1~45시즌III_구약민수기-3

설교 요약

하나님과의 대화, 유일한 소통의 길

우리가 읽은 본문은 사람 간의 대화와 소통이 완벽히 단절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람 사이의 대화 단절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임을 시사하며, 모든 선민은 오직 하나님과만 대화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곧 쉬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기도로서의 이 대화가 쉬지 않고 이루어지려면, 대화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개별 인간 사이에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 실감의 비결: 천국 체류

하나님과의 대화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삶의 현장에서 언제나 세상의 대상들보다 하나님을 더 강하게 실감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 실감의 비결은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 올라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들어가 하늘로 올라가면, 예수님이 하나님을 마주하며 교제하는 그 교제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취하시는 태도를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 전달이지 대화가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쉬지 않고 대화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교제는 대화가 아닌 전달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로써의 기도가 진행되는 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쉬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상태이기에 상대방과의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대신,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얻은 내용물을 마주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붙잡고 마음이 하늘로 올라간 천국 체류 상태를 지속할 때 가능합니다.

세상과의 단절: 반신앙적 시도의 위험성

본문은 하나님을 실감하는 자와 세상을 실감하는 자 사이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화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반신앙적인 일입니다. 하나님을 실감하는 자가 세상을 실감하는 자에게 대화를 시도한다면, 하나님 실감은 즉시 멈춰지고 상대방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을 실감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려는 시도이며, 세상을 실감하고 상대방을 실감하는 상태로 빠져버린 반신앙적 행위입니다.

전달자로서의 삶: 십자가 죽음의 본질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이기에 사람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가 사람을 만나는 방식은 전달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들어가 하나님을 향하여만 살아 있으며, 하나님과의 대화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뿐입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대화의 노력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붙잡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대화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함께 들어간 사람으로서 하나님과만 대화하며, 인간관계에서는 전달하는 자입니다.

하나님 실감의 회복: 세상 일을 티끌로 만드는 싸움

일이 막히거나 답답함을 느낄 때, 필요한 것은 그 일로 진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하나님을 실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실감이 커져서 세상일들을 티끌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싸움이며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하나님 실감이 큰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겨도 사람과 대화하려 하지 않고, 전달할 내용이 있을 만큼 하나님과 대화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 덕분에 천국 체류 시간을 늘려 하나님을 실감하고, 쉬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그 내용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대화하려는 시도의 반신앙성>의 줄거리 : 본문은 사람끼리의 대화와 소통이 완벽히 단절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본문의 메시지는 사람끼리의 대화 단절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니, 모든 선민 각자는 오직 하나님하고만 대화하라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쉬지 말고 하나님과 대화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서의 이 대화가 쉬지 않고 이루어지려면 대화란 아주 근본적 차원에서 보자면 하나님과 개별 인간 사이에서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수기 14장 1절부터 45절까지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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