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변화’에서 ‘연결’로 (민 17:1~13)

📖 민 17:1~13시즌III_구약민수기-3

설교 요약

마음의 자리: 하나님을 마주 보는 절대 자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마주 보는 절대 자리를 허락하셨습니다. 이 자리는 고라나 다단, 아비람에게도 개인별로 허락되었으나, 그들의 마음은 하늘로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공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우선적인 관심의 대상이 있어서는 안 되며, 일단 입으로 하나님을 불렀다면 하나님이 첫 번째 대상인 의식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한 광경을 보기 위해 정확한 위치를 찾아야 하듯, 우리가 하나님을 마주 보려면 반드시 서야 하는 자리, 즉 예수님 안에 마음이 들어가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절대 자리를 놓치면 우리는 몸에 주어지는 상대 자리에 관심을 쏟게 됩니다.

기적 신앙의 한계: 권태기와 의문의 시작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당시 열 가지 재앙, 홍해 도하와 같은 전대미문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기적들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만나가 일상이 되자, 사람들은 더 이상 신선한 자극이나 충격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왜 여전히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겨났는데, 이는 그들을 통해 이전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권태기는 우리에게도 찾아옵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시작했지만 삶에 눈에 띄는 변화나 기적적인 사건이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지도력과 권위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아론의 지팡이: 연결의 상징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각 지파의 지휘관들이 지팡이를 가져와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 열두 개의 지팡이는 모두 뿌리에서 끊어진 죽은 나무토막이었습니다. 그러나 밤사이 하늘의 기운이 흘러나와 아론의 지팡이에 닿자, 죽은 나무에서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며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는 아론만이 하나님과 연결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기적을 행하는 자가 지도자였지만, 이제는 하나님과 연결된 자가 지도자임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마른 지팡이에서 열매가 맺히는 것은 기적의 관점이 아닌, 연결의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연결 신앙으로의 전환: 기적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궁극적인 목표는 당신의 있음과 좋음을 알리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상대자로 삼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기적에 초점을 맞추고 삶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획기적인 변화만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의 연결은 끊어지고 땅의 상대 자리에 연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환경에서 신선한 충격, 새로운 변화와 개선을 찾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막으로 이끄신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사막의 지루함 속에서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바라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 오히려 연결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연결: 끊임없는 의식의 작용

하나님과의 연결은 내 의식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계속해서 보는 방법은 십자가입니다. 마음이 십자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하늘로 올라간 상태에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의식하고 세상에 대해 죽었음을 밑바탕으로 삼을 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의식의 작용이며 마음의 활동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면 하나님은 없는 것과 똑같은 상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항상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에 대해 우리의 의식이 이어져 나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연결입니다.

연결 신앙의 실천: 세상 연결을 끊고 하나님께 집중

우리가 바라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연결이지 삶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변화나 개선이 아닙니다. 기적을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연결은 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세상 연결을 끊는 사건입니다. 세상 연결을 끊어야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부활 승천하여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연결해 주시는 과정이 그리스도 연쇄 과정입니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생활화한다는 것은 기적 신앙, 변화의 신앙, 개선의 신앙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연결 신앙을 사는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상징하는 기적과 개선, 변화의 신앙에서 벗어나, 아론의 지팡이가 상징하는 연결의 신앙 시대를 함께 열어 가십시다. 하나님과 끊어진 상태에서 우리는 마른 나무고 죽은 나무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됨으로써 우리 생각에 하나님의 기운으로 움이 돋고, 감정에 순이 돋고, 의지에 꽃이 피어서, 말과 행동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기적과 변화’에서 ‘연결’로>의 줄거리 : 이 세상 삶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기적, 아니면 기적 같은 변화와 개선, 아니면 신선한 깜짝 충격들. 이런 것들을 향한 바람은 판에 박힌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는 우리에게는 정말 끈질기기가 고래 힘줄입니다. 그러나 이런 바람들 때문에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을 마주하는 절대 자리를 놓치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신앙의 본질을 기적에서 연결로 전환하라고 말이지요. 기적 신앙을 연결 신앙으로 바꾸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적 변화를 추구하지 말고 하늘과의 연결에 주력하라고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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