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신 믿듯 하나님을 믿지는 말자 (민 23:1~30)
설교 요약
고용신과 여호와 하나님의 근본적 차이
모압 왕 발락은 술사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오히려 축복으로 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발람은 일곱 제단을 쌓고 희생 제물을 바치며 여호와를 달래려 했습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신을 뇌물로 달래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고용신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마치 중국 IT 기업이 한국 대기업 기술자를 스카우트하듯, 정성을 들이면 신을 스카우트하여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분이셨기에 발람의 시도는 좌절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에 대한 태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해드리면 원하는 것을 주신다는 고용신의 개념이 있다면, 이는 반드시 뽑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의 발견
발람은 여호와께서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어찌 저주하며, 꾸짖지 않으신 자를 어찌 꾸짖으랴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고용신을 믿었던 이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신이 스스로 고집을 부리며 자신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의 일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끌려지기에, 하나님이 하지 않으시는 것을 우리가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이 괜찮다고 하신 것을 우리가 거부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바람이 하나님의 주권과 충돌할 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민의 독보성과 하나님의 자발성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라는 독특한 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신들은 인간이 부릴 수 있는 고용신이지만, 여호와는 자발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백성을 이끌어 가시는 분입니다. 귀신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지기만을 바라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삶을 계획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인정은 십자가에서 세상에 대해 죽을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내가 주도적이 되면, 내 마음은 세상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죽음과 하나님의 사랑
발람은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의인'은 하나님께서 '너 내 마음에 든다'라고 인정하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발람이 만난 여호와는 자발적으로 백성을 사랑하시는 신이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신도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데, 하나님은 독생자를 희생시킬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발람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한 번이라도 받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 사랑을 24시간 받고 있지만,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지 못해 다 소화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발람의 소원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왕 되신 하나님
발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일시적이고 가변적인지를 의심했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라는 말씀을 통해 그 사랑이 변함없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허물과 반역을 보지 않으시고 사랑하십니다. 또한, 여호와는 단순히 신이 아니라 왕이시며, 들소와 같은 힘으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왕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며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끄시는 대로 끌려가는 자들이며, 그분의 최측근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의 수용
발람이 여호와의 사랑을 한 번만이라도 받아보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한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를 통해 세상에 대해 마음이 죽고 하나님의 주권에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마음이 머물 때, 우리는 24시간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람이 놀라워했던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모시고,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양식 삼아 자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예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수용하고 소화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내가 하나님을 믿는 태도가 '고용신'을 믿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닌가?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나의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함을 의미하는가?
- ❓십자가에서 세상에 대해 죽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24시간 온전히 수용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왕 되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에 대한 주장이나 바람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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