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종교인, 제사 생활인 차이 (민 28:16 ~ 29:40)

📖 민 28:16 ~ 29:40시즌III_구약민수기-3

설교 요약

제사, 축제인가 경계인가

구약의 절기 제사들은 종교인의 눈에는 축제로 보이지만, 십자가 생활인의 관점에서는 영적인 경계심을 강화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제사 종교인은 땅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지만, 제사 생활인은 하나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제사를 이해한다. 이는 기독교 종교인과 십자가 생활인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현타'와 종교의 묵은 때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교단 규정에 따라 목사직에서 자동 면직된 현실을 자각하며, 종교 조직의 외인임을 깨닫는 경험은 종교의 묵은 때가 벗겨지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종교에서 벗어나 진정한 십자가 생활인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제는 '목사'가 아닌, 30년 전 받은 '박사'라는 호칭으로 십자가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자 한다.

유월절, 해방인가 과제인가

유월절을 종교인들은 해방과 자유의 기념으로 여기지만, 십자가 생활인에게는 ‘이제부터 나는 하나님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 부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과제를 부여받은 것으로 여긴다. 이는 땅의 것을 얻는 것에 감사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 자신을 소유해야 한다는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한다.

번제, 마음의 죽음이라는 축제

장막절의 대규모 번제는 축제가 아닌 나의 죽음을 의미한다. 가장 풍요로운 시기에 오히려 불편한 장막을 치고 광야 시절을 기억하며, 풍요로움에 끌리는 마음의 죽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는 보너스를 받았을 때도 ‘나는 보너스에 대해서 죽은 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십자가를 더 열심히 붙잡아야 하는 십자가 생활인의 태도와 연결된다.

칠칠절, 하나님의 라이벌에 대한 경계

칠칠절, 즉 첫 번째 수확 시기는 하나님의 라이벌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기이다. 내가 흘린 땀과 수고로 맺어진 결실은 마음을 강렬하게 잡아끄는 유혹이 되기에, 내 마음을 죽이는 번제를 드려야 한다. 종교인들은 이를 감사의 축제로 여기지만, 십자가 생활인은 첫 수확에 마음이 끌려 하나님을 빗나가는 것을 경계하며 번제를 드린다.

나팔절, 하나님을 잊지 않겠다는 소원

나팔절은 한 해의 소원을 비는 축제가 아니라, ‘나팔 소리에 마음이 붙잡히듯이 1년 내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해 주시옵소서.’라는 소원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나팔 소리가 들릴 때 모든 관심을 멈추고 집중하듯,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체질을 번제로 죽이며 하나님을 기억하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아뢰는 것이다.

제사 생활인,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연결

우리는 종교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다. 하나님 종교인은 하나님이라는 개념만 붙잡지만, 하나님 생활인은 눈앞의 사건보다 하나님을 더 강한 존재감으로 느끼고 실감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구약의 제사를 축제로 여기는 종교인과 달리, 제사 생활인은 내 마음을 죽이는 번제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연결을 끊지 않고 이어가려 한다.

풍요로움 속에서의 경계심

장막절의 풍요로움 속에서 드려지는 대규모 번제는 하나님께서 선민이 풍요로움에 마음을 뺏길까 얼마나 조바심 내시는지를 보여준다. 종교인들은 감사 축제로 여기며 수송아지를 드리지만, 하나님은 선민이 풍요로움으로 향하려는 마음을 죽이는 것을 바라신다.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하려면 주신 곡식을 마음에서 내쳐야만 한다.

본문 도입부

<제사 종교인, 제사 생활인 차이>의 줄거리 : 각종 절기 제사에 대한 규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의 무교절과 칠칠절, 그리고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 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구약의 제사를 바라보는 일에서 종교인의 관점과 십자가 생활인의 관점이 너무나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제사를 종교의 관점으로 보면 축제가 됩니다. 그러나 제사를 십자가 생활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가장 영적인 경계심을 강화하기 위한 몸부림이 됩니다. 이 둘의 관점 차이를 각종 제사를 통해서 한 번 살펴봅니다. 민수기 28장 16절부터 29장 40절까지 16.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17.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17. 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19.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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