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과 산돌들 그리고 죽은 돌들 (벧전2:1~10)
설교 요약
살아 있음의 기준: 하나님과의 연결
사도 베드로는 '산 소망'에 이어 '산 돌'과 '산 돌들'을 말합니다. 이는 '죽은 돌'의 존재를 전제합니다. 베드로에게 '살아 있음'이란 살아계신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근거이자 원천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은 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산 소망 역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 연결될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것을 소망하는 것은 죽은 소망입니다.
예수님: 버림받았으나 택하심을 입은 산 돌
예수님은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십니다. 인간 세상은 부귀영화와 존귀함을 추구하기에 예수님의 본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 그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택하셨기에 그는 산 돌이 되셨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 것만으로는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아무리 버려도 하나님께서 택하시면 우리는 살아있는 자가 됩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과의 연결을 통해 오는 기쁨과 만족, 행복을 누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살아있는 자가 되는 길: 세상 가치관의 죽음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아있는 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모든 악독, 기만, 외식, 시기, 비방하는 말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이 세상의 주류에 속하려는 마음, 경쟁에서 이기려는 마음, 세상이 좋다고 여기는 가치를 획득하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세상 가치관에 대한 죽음 없이는 하나님과 연결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이름만 부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령한 젖을 사모함: 주님의 죽음을 먹는 것
세상 가치관을 버린 후에는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젖은 예수님 자신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유익함을 맛보고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기 위해서는 주님의 죽음을 먹어야 합니다. 쌀이 밥이 되기 위해 죽고, 고기가 우리의 음식이 되기 위해 죽듯이, 예수님의 피와 살, 십자가의 죽음을 우리의 음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성찬식으로 나타나며, 주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산 돌로서의 삶: 신령한 집을 지어가는 과정
주님의 죽음을 어린아이가 젖을 사모하듯 강렬하게 먹을 때, 우리는 산 돌이 됩니다. 예수님이 산 돌이신 것처럼, 우리도 산 돌이 되어 하나님과 연결된 살아있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아내와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 직장 생활 등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과 연결될 때 신령한 집으로 지어져 갑니다. 이는 곧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삶이며, 주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여기며 번제로 드리는 삶입니다.
제사장으로서의 사명: 하나님의 나라 보전
산 돌이 된 제사장들은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의 죽음을 먹음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위협적인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과 연결된 산 돌들은 나라를 보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두움에서 끌어내어 빛 가운데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과 덕을 만방에 퍼뜨리기 위해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산 돌이 되어 제사장으로 살아갈 때, 이 나라는 지켜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사도 베드로가 말하는 '산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예수님께서 '사람에게는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산 돌'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가 '산 돌'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신령한 젖'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어떻게 사모해야 하나요?
-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산 돌'로서 제사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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