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와 삼겹살 (벧전2:11~25)

📖 벧전2:11~25시즌I_신약베드로전후서-1

설교 요약

세상 속 나그네의 정체성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 거류민이자 나그네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제도에 순종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부당하게 대해도, 우리는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술이나 마약 같은 것을 넘어, 출세, 부, 명예 등 육체가 있음으로써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욕망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유일한 길은 신령한 젖,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어린 아기가 젖을 사모하듯 열정적으로 사모하고 십자가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나그네의 핵심 역량: 삼겹살

세상이라는 삼겹살집에서 나그네인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는 돈이나 출세, 인기가 아닌,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완벽한 서비스 속에서도 삼겹살 맛이 형편없다면 의미가 없듯, 세상의 어떤 제도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무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해 세상에 남겨진 것입니다.

제도를 향한 태도: 하늘의 시선

우리가 하늘나라에 대해 주류인 존재임을 기억할 때, 세상의 제도는 더 이상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미 하늘에 가 있기 때문에, 세상 제도가 우리에게 해롭든 도움이 되든 상실감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마음이 온전히 하늘나라에 가 있는 사람에게는 제도의 좋고 나쁨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며, 따라서 왕이나 총독과 같은 권력자조차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부당함 속에서의 인내와 순종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답습니다. 이는 개선을 위한 정당한 항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이미 하늘에 있기 때문에 세상의 부당함이 우리에게서 진정한 것을 빼앗아갈 수 없음을 전제합니다. 왕이 우리를 죽인다 해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잃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도 베드로가 헤롯 앞에서 깊이 잠들 수 있었던 이유와 같습니다.

세상 통째로 수용하기: 통 큰 나그네

세상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에 매여 제도가 어떻느냐에 따라 싸우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제도가 좋든 나쁘든 보탤 기쁨도, 뺏길 기쁨도 없기에, 우리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천국과 하나님이 진짜 기쁨의 원천임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에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은 삼겹살집이며, 우리는 통 큰 나그네가 되어 사회 전체를 통째로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합니다.

핵심 전략: 하나님 드러내기

좋은 제도든 나쁜 제도든, 북유럽의 복지든 독재 국가든, 하나님을 모르면 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있다면 잃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하나님을 드러낼 것인가라는 이 한 가지 핵심 전략, 즉 core competence에만 신경 써야 합니다. 일본의 식민지 시절, 우리는 독립운동가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전하다 목숨을 버렸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본이 기독교 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제도가 어떻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베드로 사도는 거듭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해서 거류민이고 나그네임을 확인시키면서, 그러니 만큼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 하십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개선을 위한 정당한 항거는 그 기미조차 없습니다. 이런 말씀에 대해 장단인들 맞출 수나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용 불가능해 보이는 말씀의 이면에 숨은 뜻을 나그네와 삼겹살 이야기로 풀어봅니다. 나그네와 삼겹살(벧전2:11~25)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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