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으로서 교회인가 인간집단인가 (빌1:1~11)
설교 요약
교회의 본질: 모임인가 인간집단인가
교회는 단순히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모임으로서의 교회가 인간집단으로 변질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마음의 모임과 육체의 모임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모임의 부작용으로 인해 싸움과 인간적인 욕망이 교회를 잠식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모임: 진정한 교회의 시작
참된 교회의 모임은 마음이 모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도행전의 기록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라는 말씀처럼, 마음이 하나 되지 않으면 몸만 모이는 것은 인간집단에 불과합니다. 교회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듯, 모임 역시 진정한 의미의 교회로서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모이는 장소: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공중의 공간
마음이 모이려면 마음이 어디로 모여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과 땅 사이의 공중은 마귀가 지배하는 어둠의 공간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으로 인해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생긴, 하늘의 빛이 들어오는 공중 안의 공간입니다. 이곳으로 우리 마음이 모일 때 비로소 참된 교회가 됩니다.
땅에 머문 마음과 하늘의 빛
현재 많은 교회가 몸은 모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사업장, 가정, 건강 등 이 땅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주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공중의 공간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땅의 관심사에 묶여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땅에 가 있는 마음을 공중으로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땅의 관심사를 교회에서 얻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할 때, 교회는 사기 집단이자 거짓말쟁이들의 모임으로 전락합니다.
빌립보교회의 본보기: 마음의 연보
빌립보교회는 극한 가난과 시련 속에서도 사도 바울을 위해 끊임없이 후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을 보낸 것이 아니라, 마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공중의 공간 안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 공간 안에서 하늘의 빛을 받은 그들의 마음은 세상 물질을 잉여물로 여기고 하나님의 뜻에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착한 일이며, 복음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함
빌립보교인들의 마음이 하늘의 빛을 받아 하나님과 친해지고 세상의 중요한 것을 분별하는 총명을 갖게 되었을 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들을 사모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바울의 마음 또한 그 공중의 공간에 머물며, 주님께서 빌립보교회를 보실 때 얼마나 기뻐하실지를 생각하며 그들의 마음가짐을 본받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보편교회: 마음이 모이는 우주적 공간
진정한 교회는 마음이 그리스도께서 만들어 놓으신 공중의 공간 안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이 공간은 백만 명, 억만 명이 모여도 부족하지 않은 우주적으로 보편적인 교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인들의 마음을 건물이나 특정 장소에 묶어두지 말고, 주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공중의 공간으로 모이게 하는 데 전념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지는 길입니다.
마음의 모임으로 세워지는 교회
몸만 모이고 마음은 세상에 흩어져 인간집단이 되지 않도록, 혹은 몸은 흩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은 주님께서 공중에 만들어 놓으신 그리스도의 공간 안으로 들어가 모임으로서 참된 교회가 이 땅 위에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이 제대로 모여야 할 곳에 모일 때, 비로소 보편교회로서의 참된 교회가 세워집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교회가 인간집단으로 변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참된 교회의 모임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나요?
-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공중의 공간'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빌립보교회가 극한 가난 속에서도 바울을 후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의 마음은 현재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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