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 단 교복의 전후 (행19:1~7)

📖 행19:1~7시즌I_신약사도행전-1

설교 요약

명찰, 옷의 의미를 바꾸다

교복에 명찰을 다는 순간, 그 옷은 더 이상 아무나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라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옷이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옷 입는 신앙은, 우리를 예수님이라는 고유한 인격체와 연결시키는 결정적인 표식입니다. 명찰 이전의 교복은 보편성을 지녔지만, 명찰 이후에는 고유성과 소유권이 부여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이름은 우리를 세상의 보편적인 존재에서 예수님께 속한 특별한 존재로 변화시킵니다.

신앙: 예수님의 옷을 입는 것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예수님이라는 명찰이 달린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옷은 원래 예수님께만 맞는 옷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셨지만, 그분의 소원은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돈, 승진, 건강 등 땅의 소원으로 가득 찬 우리에게는 이 옷이 어색하고 맞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고민과 묘미입니다. 예수님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단순히 겉모습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과 삶의 방식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 마음의 방향 전환

세례 요한의 세례는 우리 마음의 주입구를 땅에서 하늘로 돌이키게 하는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비어있는 마음을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 합니다. 돈, 자식, 성공 등 땅의 소원에 우리의 마음을 향하게 합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우리에게 이 마음의 방향을 돌이켜 하늘, 즉 하나님 아버지께로 향하라고 외칩니다. 이 '돌이킴'은 예수님의 옷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우리 마음의 체형을 예수님의 옷에 맞추는 과정입니다.

십자가: 돌이킴을 가능케 하는 사건

십자가 사건은 세례 요한의 세례가 주는 '돌이킴'의 메시지를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마음의 주입구를 하늘로 향하게 됩니다. 땅의 소원 대신 하나님의 소원으로 만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복음은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예수님의 옷을 입어도 도둑질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며, 우리 안에서 하늘이 샘솟는 옹달샘이 되게 하는 근원입니다.

소원의 환전: 하늘의 샘이 되는 길

우리가 예수님의 옷을 제대로 입기 위해서는 '소원의 환전'이 필요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소원, 멋진 아파트를 갖고 싶은 소원을 하늘로 만족하는 소원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례 요한의 세례가 우리 안에서 반복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렇게 소원이 환전될 때, 십자가 복음은 우리 안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우리는 예수님처럼 땅을 향한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하늘의 샘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명찰을 단 교복을 입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본문 도입부

한달 전에 사다가 걸어 두었던 아이의 중학생 여름 교복에 명찰을 달았습니다. 명찰 달기를 기준으로 교복의 비퍼 앤 에프터의 차이를 보면서 예수님 믿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 하게됩니다. 믿음이란 결국 예수님 명찰이 달린 옷을 입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어떻든 남의 옷이란 말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아닌데 나는 예수님 명찰이 달린 옷을 입어야함에 신앙의 고민과 동시에 묘미가 있습니다. 명찰 단 교복의 전후 (행19:1~7)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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