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과 금은 없고 하나님과 성령만 있다 (사도행전 3장 1절~10절)

📖 사도행전 3장 1절~10절시즌II_신약사도행전-2

설교 요약

성령의 실시간 역사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의 장애인을 주목한 것은 단순히 구걸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다. 또한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주어졌기 때문도 아니다. 성령께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시고 육체를 움직여 가셨다. 성령의 역사는 마치 드론 조종사가 카메라를 보며 조종하듯, 베드로와 요한의 눈을 통해 상황을 보시고 역사하신다. 성령의 역사는 생물과 같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스스로 결정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연쇄 과정

베드로가 선포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그리스도 연쇄 과정 안에 있는 예수님을 가리킨다. 이는 곧 "내가 그리스도 연쇄 과정 안에 있는 상태에서 너에게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는 의미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은 예수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성령으로 살아가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고, 내가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사는 것이다.

마음의 비움과 태초의 상태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라고 말한 것은 단순히 물질적 소유의 부재를 넘어선다. 이는 베드로와 요한의 마음 안에 이 세상의 어떠한 가치도 담겨 있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 안으로 마음이 들어가면, 은과 금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없게 된다. 마음은 있음을 느끼는 장소인데, 세상과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하늘을 느끼게 된다. 마음이 예수님 안에 있으면 세상의 대상들에 대해 있음의 느낌이 적용되지 않는다. 있음의 느낌은 오직 하나님께만 적용될 뿐이다. 이는 하나님만 계셨던 태초의 상황과 같다.

성령의 운행과 창조적 역사

태초에 하나님만 계셨고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 그때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알을 품고 부화시키듯,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창조하는 역사를 하셨다. 베드로와 요한의 마음이 그리스도 연쇄 과정 안으로 들어가 태초의 상태를 이루자, 성령께서 그들 안에서 운행하시기 시작했다. 이는 40년 동안 걸을 수 없었던 장애인을 고치는 외향적 역사로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모든 계획들은 마치 알처럼 존재하고, 성령이 품고 계시다가 때가 되면 삶에서 나타난다.

마음의 태초와 외향적 역사

마음이 그리스도 연쇄 과정 안에 들어가 예수님과 연합할 때, 태초의 상태가 이루어진다. 즉, 마음에서 은과 금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하나님만 있음으로 느껴지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운행하시며, 이미 주어진 대상들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받아 역사하신다. 있음의 느낌이 오직 하나님께만 적용되는 상태에서만 성령에 의한 삶은 진행될 수 있다. 성령의 역사는 내향적(내면 변화) 역사와 외향적(말과 행동) 역사로 나타나는데, 마음에서 진정으로 태초의 상태가 이루어질 때 외향적 역사가 가능해진다.

십자가를 통한 세상의 죽음

마음에서 태초의 상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여 동일시하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함으로써, 마음에서 세상은 없어져야 한다. 은과 금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나라, 민족, 심지어 자신의 몸까지도 없음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함을 통하여 태초에 세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상태를 마음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있음으로 유지되는 상태가 될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보시기에 좋도록 이루어 가신다.

본문 도입부

(사도행전 3장 1절~10절)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은과 금은 없고 하나님과 성령만 있다>라는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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