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령의 권능은 나와는 무관할까? (사도행전 1장 6절~8절)
설교 요약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스라엘의 회복 시기를 물었지만,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라고 답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여전히 예수님의 사역을 세상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넘어,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때'는 정해진 시점을, '시기'는 내게 일어나는 상황의 때를 의미하며, 예수님은 세상일에 대한 관심을 제쳐두고 성령의 임하심에 집중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연쇄 사역: 마음의 연합
성령의 연쇄 사역은 그리스도의 사건과 나의 마음이 연합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성령이 임하시기 전 제자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사건과 분리되어 세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믿어지도록 마음을 연합시키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가장 우선적인 역사이며, 이를 통해 비로소 예수님의 사건이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성령의 연쇄 사역: 마음의 방향 전환
성령의 두 번째 사역은 마음이 하늘을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 안으로 우리 마음을 끌어들이시고, 예수님과 연합한 마음이 하늘을 향하도록 변화시키십니다. 인간의 마음은 '있음'의 느낌과 '좋음'의 확신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 소원을 발생시키는데, 성령은 육체가 아닌 마음과 연합하여 성령이 보고 느끼시는 하늘의 하나님에 대해 반응하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소원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성령의 연쇄 사역: 성령이 나를 대신하여 사심
성령의 세 번째 사역은 성령이 나를 대신하여 세상을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늘을 향해 몰입되면 세상에 대한 소원이 사라지는데, 이때 성령께서 나의 마음이 되어 지정의와 언행을 움직이십니다. 갈라디아서의 성령의 열매들은 이러한 성령의 사역으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이는 인격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께서 나의 마음을 대신하여 살아가심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권능의 두 가지 종류: 인격적 권능
권능은 인격적 권능과 기능적 권능으로 나뉩니다. 인격적 권능은 '세상을 이기는 것'으로, 마음의 속성이 변화되어 세상의 것들이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있음을 느끼거나 좋음을 확신하지 않기에 세상에 대한 소원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마음이 방수 처리된 것과 같아, 어떤 사건도 마음에 파고들지 못하게 합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는 이러한 인격적 권능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세상 전체를 잃는 순간에도 세상에 대한 소원이 없었습니다.
권능의 두 가지 종류: 기능적 권능
기능적 권능은 기적과 이사, 특정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는 능력뿐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 즉 결재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능적 권능은 물건처럼 임의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과 결재에 의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신 것은 인격적 권능을 전제로 한 기능적 권능의 표현입니다. 인격적 권능이 있어야 기능적 권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격적 권능의 중요성과 기능적 권능의 전제
모든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임하심으로 인격적 권능이 반드시 주어져야 합니다. 이는 마음에서 세상을 이기는 능력으로, 세상이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좌절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기능적 권능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나타나며, 인격적 권능이 전제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세상을 튕겨내는 인격적 권능이며, 이를 위해 십자가 사건을 뼛속 깊이 받아들이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성령의 권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인격적 권능과 기능적 권능의 차이는 무엇인가?
- ❓성령의 연쇄 사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 ❓세상을 이기는 인격적 권능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 ❓기능적 권능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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