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싫은 것을 대하는 방식 (사도행전 5장 33절~42절)

📖 사도행전 5장 33절~42절시즌II_신약사도행전-2

설교 요약

싫어함의 근원: 인세상 vs. 아웃세상

산헤드린 공회의 분노는 사도들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때문이었습니다. 부활과 내세를 부정하는 사두개인들에게 이는 자신들의 세계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은 사도들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현세만을 실재로 여기는 지독한 현세주의의 발현입니다. 그들에게 세상에서 누군가를 없애는 것은 원수에 대한 유일하고 최종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이러한 싫어함의 방식은 인생을 흑암으로 이끌고 영생을 잃게 만듭니다.

가말리엘의 중재와 바람의 문제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사도들을 죽이려는 사두개인들을 중재하며,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에게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원수, 변수, 방해를 없애고자 하는 바람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나의 삶에서 원수, 변수, 방해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마음이 세상에 갇혀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곧 죄입니다. 진정으로 없어져야 할 것은 원수나 변수가 아니라, 세상에 붙박이 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세상에 갇혔을 때의 결과

세상을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원수, 변수, 방해를 없애려 합니다. 이는 세상만이 실재한다고 믿기에, 이 세상에서 마음을 떠나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원수 제거, 변수 제거 등을 시도하는 것은 죄악의 결과인 혼돈과 공허, 흑암을 더욱 부추길 뿐입니다. 반면, 사도들과 같은 이들은 원수나 변수를 만났을 때, 그것을 마음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계기로 삼습니다. 어려움 때문에 마음의 평강이 깨질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이 지금 세상에 머물고 있음을 알려주시는구나!'라고 여기며 원수와 변수를 마음이 세상을 떠나기 위한 유익한 조건으로 활용합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성령의 역사

십자가 생활화는 마음이 세상을 빠져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상 것을 있음으로 느끼고 좋음으로 확신하는 마음의 기능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따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있음으로 느끼고 좋음으로 확신하며 소원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세상 형통이 아니라, 세상의 원수와 변수, 방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있음을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며 마음의 평강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당당했던 것처럼, 성령의 역사는 세상적인 의미에서 형통하지 않더라도 마음의 평강을 가득 채웁니다.

분열을 넘어선 진정한 교회

세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끝없이 분열합니다. 정치적인 소견이나 교회 내 파벌 싸움 모두 마음이 세상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교회와 교인에게는 당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 안에는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온전히 세상을 떠났다면,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좋아하고 그분의 주권만 나타나기를 바랄 것입니다. 세상에서 좋고 나쁨을 따지는 동안 갈등과 파벌이 생겨나지만, 마음이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는 그러한 분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을 세상에 두지 말라

오늘 하루 살아가는 동안 싫어하는 원수, 변수, 방해로 인해 마음의 평강이 깨지고 기쁨과 만족이 사라졌다면, 그것은 마음이 땅에 머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일들을 통해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라는 계기를 제공해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은 원수나 변수나 방해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원수가 있는 세상에서 빠져나가야만 합니다. 변수나 방해를 없애려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세상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이 점을 잊지 않고 십자가를 생활화할 때, 진정한 평강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사도행전 5장 33절~42절)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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