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나보면 세상 가진 자가 참 안됐다 (사도행전 26:24~32)

📖 사도행전 26:24~32시즌II_신약사도행전-2

설교 요약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변론하자, 베스도 총독은 그의 많은 학문이 그를 미치게 했다고 비난합니다. 이는 바울이 전하는 십자가 복음의 세계가 베스도가 살아온 현실 세계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베스도는 바울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언어와 사고 능력이 현실과 동떨어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특히 죽었다가 살아난다는 부활의 내용은 그의 현실 감각으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말이 미친 것이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말이라고 단언합니다. 이는 오히려 베스도 총독이 진리를 보지 못하기에 미친 것이라는 반어적 표현입니다. 십자가 복음을 출발점으로 삼는 우리의 언어 체계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십자가에 미쳐야 비로소 제정신이 듭니다.

십자가에 미침: 세상의 광기와 진정한 정상

세상 사람들은 돈, 건강, 명예 등 세상적인 것에 미쳐 살아갑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미친 사람은 이러한 세상적인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도박에 미친 사람이 다른 것에 무관심하듯, 십자가에 미친 사람은 세상의 가치에 대해 무감각해집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순간,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미친 말과 행동,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을 벌어도 기뻐하고, 못 벌어도 슬퍼하는 것은 정상적인 미침입니다. 진정한 정상은 십자가에 미쳐 세상의 가치를 초월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세상의 미침

하나님의 주권은 머리털 하나 빠지는 것부터 세포 하나까지 빈틈없이 임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기뻐하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적인 것으로 기뻐하는 것은 전철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는 시늉을 하는 것처럼 명백한 미친 짓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이것이 미치지 않은 사람의 유일한 모습임을 보여주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하늘에 닿은 마음의 증거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은 십자가에 미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십자가에 몰두할 때 우리의 마음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을 뵙게 되고, 그때 항상 기뻐하는 상태가 됩니다. 돈이나 승진 때문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은 마음이 땅에 붙어 있는 미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기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받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미친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십자가 복음의 동기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바울에게 미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결박된 자신 외에는 왕이나 총독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갈라디아서의 고백처럼, 마음이 세상을 빠져나간 상태에서 오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를 초월할 때, 세상에 미쳐 살아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게 됩니다.

제정신으로 사는 길: 십자가에 미치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미치는 것은 의식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이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의식 안에서 마음이 세상을 떠나게 합니다. 세상적인 것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미친 짓으로 보이기 시작하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제정신으로 사는 것이 세상과의 관계에서 최고로 높은 자리이며, 십자가를 붙잡을 때 비로소 제정신이 듭니다. 세상에 미쳐 살아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전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세상 떠나보면 세상 가진 자가 참 안됐다 사도행전 26장 24절부터 32절까지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30.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세상 떠나보면 세상 가진 자가 참 안 됐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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