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2:1-23) 도망자가 비빌 언덕(?)
설교 요약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의지할 곳이 있어야 제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망자 다윗에게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생애를 의탁합니다.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다윗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는 하나님이 기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하나님이라는 기업이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실감하는 능력
모세가 지팡이 하나로 250만 명을 이끈 것도, 예수님이 머리 둘 곳 없이 사셨음에도 지구의 모든 영혼을 품는 비빌 언덕이 되신 것도 하나님을 실감하는 능력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조직이나 재물이 아닌,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알고 느끼느냐에 따라 비빌 언덕이 되는 역량이 생깁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 땅을 지배하신다는 믿음의 크기가 곧 역량이자 여지가 됩니다.
하나님을 잃었을 때의 결과
반면, 아히멜렉 제사장은 하나님을 실감하지 못하고 골리앗의 칼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집안 85명이 참혹하게 학살당했습니다.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고 거짓과 세상의 수단에 의지할 때, 주변에 죽음과 불행을 드리우게 됩니다. 이는 내가 내 자녀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려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실감하지 못하면 오히려 불행과 사망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도망자 다윗의 회복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제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수용하기 시작합니다. 모압 왕에게 부모를 맡겨달라고 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를 알기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골리앗 앞에서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외치던 때와 같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처럼 들릴지라도, 그의 진실된 하나님 의지가 상황을 바꾸어 놓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의 역사
아둘람 굴에서 다시 하나님께 매달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자, 사람들은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잃었을 때 아히멜렉 집안에는 죽음이 임했지만, 하나님을 다시 찾자 400명이 그의 생애를 걸고 다윗에게 왔습니다. 이는 좁은 나라에서 넓은 나라로 확장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느끼는 크기만큼 다윗은 더 큰 비빌 언덕이 되어갔습니다.
10년간의 하나님 묵상
다윗은 10년간 도망자의 신세로 살면서 영토를 다 점령했습니다. 왕이 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느끼고 의지하며 살아갔습니다. 이 시간 동안 하나님을 실감하는 깊이가 깊어졌고,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담을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되어서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묻고 교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배웠기에, 하나님을 깊이 보고 10년 동안 왕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비빌 언덕의 의미
우리는 자녀나 가족에게 비빌 언덕이 되기 위해 세상적인 능력과 돈을 가르치려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비빌 언덕은 하늘의 영토, 즉 하나님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 좌우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실감하고 인정하는 믿음의 크기만큼, 우리는 타인에게 진정한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세상 것에 의지할 때, 아히멜렉의 자리처럼 죽음이 임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도망자 다윗에게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는 무엇인가?
- ❓세상적인 조건이 부족한 사람도 타인에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인가?
- ❓하나님을 실감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비극적인 결과는 무엇인가?
-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회복하며 보여준 믿음의 표현은 무엇인가?
- ❓10년간의 도망자 생활이 다윗을 어떻게 비빌 언덕으로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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