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죄가 없다 (사무엘상 15:24~35)
설교 요약
‘두려움은 죄가 없다’는 말은 두려움이 인간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두려움에 쫓기거나 극복하려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움은 단지 마음의 소유, 즉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한 관계의 결과일 뿐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을까 봐 생기는 감정이기에, 두려움은 우리 존재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진정한 두려움은 잃어버리면 큰일이라고 느낄 만큼 소중한 것을 마음에 담고 있을 때 생기며, 이는 우리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입니다.
두려움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용기로 이겨내거나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이기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두려움으로 대체되거나 변화될 뿐입니다. 예를 들어,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잃을 두려움보다 나라를 잃을 두려움이 더 컸기에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인간이 소중한 것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상 필연적으로 따라다니며, 우리는 두려움의 경중을 따져 더 귀하고 참된 두려움을 선택해야 합니다.
참된 두려움과 거짓된 두려움
성경은 항상 참된 두려움과 거짓된 두려움을 구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두려움 자체를 맹목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두려움으로 거짓된 두려움을 대체하고 몰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두려움이 생길 때, 그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이 참된 것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잃는 두려움
사울 왕은 백성들의 인정을 잃을까 두려워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잃을까 두려워했지만, 정작 하나님 자체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마음에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만큼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돈, 가족, 사업 등 현실적인 것들을 잃을까 봐 밤잠을 설치는 것처럼, 하나님을 잃을까 두려워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두려움의 전환
하나님을 잃는 것이 두려울 만큼 하나님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십자가가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이 세상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죽을 수 있게 하며, 잃을 것이 두려운 모든 것들에 대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마음에서 세상적인 것들이 들어와 그것을 잃는 것이 두려워질 때, 우리는 즉시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것들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하나님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사는 것이 바로 선민이며, 이를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형통함을 얻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을 향한 참된 두려움
사울은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쫓기듯 행동하다 하나님을 두 번 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 마음에 가져야 합니다. 건강, 가족, 사업 등 현실적인 것들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만큼 하나님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십자가 생활화에 올인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경외이며, 참된 행복과 평강,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길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두려움은 왜 죄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두려움이란 무엇이며, 거짓된 두려움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 ❓사울 왕의 두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왜 하나님을 두 번 버리게 되었나요?
- ❓하나님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만큼 하나님을 소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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