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가득 찬 잔혹동화(!?) 성경 (사무엘상 26:1~25)

📖 사무엘상 26:1~25시즌II_구약사무엘상-2

설교 요약

성경, 잔혹동화인가?

성경은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을 파헤쳐, 아름답게만 그려지는 기존 동화와 달리 죽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합니다. 이는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어린 학생이 성경을 '잔혹동화'라 부르며 실망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다 죽음의 메시지만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미화된 인간의 본질을 들추어내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죽고 다시 태어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여져야만 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에 대한 태도

다윗은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임을 이유로 차마 손대지 못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는 하나님께서 직접 처리하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름 부음 받음 역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임을 알았기에, 사울을 죽이는 것은 곧 자신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여겼습니다. 기름 부음 받음의 완성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분은 우리의 죽음을 요구하십니다.

십자가, 나의 죽음을 요구하다

우리는 종종 사역이나 개인적인 은혜를 위해 기름 부음 받음을 기대하지만, 진정한 기름 부음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나의 죽음이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추악함을 아시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기 위해 그 추악함이 발동될 때마다 죽어야 함을 요구하십니다. 이는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나의 죽음을 요구하시는 십자가의 주님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진정한 생명과 하나님의 역사

진정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죽음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내 속이 죽어 비워져야 합니다. 돈이나 세상적인 욕망과 연합된 마음을 십자가에서 죽일 때,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아버지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를 장갑 삼아 끼시고,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쳤던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무익함과 기름 부음

나발 사건은 우리가 하나님의 장갑이 될 때, 세상의 무익한 것들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오직 기름 부음 받음에만 집중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사이즈로 만들어져 우주로도 채울 수 없기에,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익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모시기 위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야 합니다. 나발과 같은 '바보 병'에 사로잡혀 십자가의 죽음을 잊고 다른 것으로 마음을 채우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잔혹동화란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동화들 속에서는 너무나 아름답고 단순하게 그려지는 바람에 감추어져 있는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을 파헤쳐 내어서 이야기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쓰는 동화를 일컫는 줄로 압니다. 성경은 보통 사람들의 경우 인생의 가장 마지막에 맞이할 죽음을, 아예 신앙 생활의 시작부터 들추어내어 끝까지 짊어지고 가게 합니다. 이유는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 중에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으로 가득 찬 잔혹동화(!?) 성경(사무엘상 26:1~25) 1. 여호와께서 이에 다윗이 헷 족속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이르되 누가 나와 함께 진으로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기를 원하느냐 하니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하니라 2.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있고 그의 창은 땅에 꽂혀 있으며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였더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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