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대신 왕정 체제로 살자 (삼상 8:1~22)
설교 요약
하나님 왕정 체제와 사람 왕정 체제
이스라엘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한 사건은 단순한 정치 체제의 전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이미 하나님이 왕이신 하나님 왕정 체제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것을 막연하게 느낀 이스라엘은, 오감을 통해 실감할 수 있는 사람 왕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당신을 버린 행위로 간주하셨습니다. 내 마음의 첫 번째 관심 대상이 나의 왕이며, 그 대상이 하나님이든 사람이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왕정 체제 안에서 살아갑니다.
서열과 계급의 탄생
하나님 왕정 체제에서는 모세나 사무엘 같은 대리자들이 백성을 하나님과 일대일로 밀착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체제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므로 서열이나 계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 왕이 세워지면 왕을 정점으로 하는 조직과 서열이 생깁니다. 모든 백성의 삶은 왕을 섬기기 위해 동원되며, 자녀와 소산까지 왕의 권력 아래 종속됩니다. >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악한 요구를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선민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처지를 파악하시고, 궁극적으로 더 큰 구원을 이루기 위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 왕 제도를 허용하심으로써, 장차 인류의 진정한 왕으로 오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습니다. 사람 왕을 갈망하는 인간의 처지에 맞추어, 하나님은 아들을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왕
예수님은 보좌에 앉아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왕으로 오셨습니다. 십자가는 왕의 보좌이며, 그곳에서 예수님의 권세와 다스림이 뻗어 나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당신을 붙잡기 어려워하는 우리를 위해,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붙잡게 하심으로써 하나님 왕 체제의 효과를 그대로 누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람 왕으로 붙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과 일대일로 밀착하는 1인 1왕의 시대로 복귀합니다.
민주주의를 넘어선 왕정 체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정치 제도 안에서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 있는 왕정 체제의 백성입니다. 민주주의는 각자가 원하는 대상을 마음대로 왕으로 삼아도 된다고 방임하지만, 선민은 오직 예수님만을 왕으로 모십니다. 민주주의 제도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하나의 재료일 뿐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예수님을 항상 기억함으로써, 그분이 다스리시는 영적 사실들의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1인 1왕의 시대를 살라
내 마음의 첫 번째 밀착 대상이 곧 나의 왕입니다. 재물이든 사람이든 그 대상이 내 삶의 모든 시간과 행동을 규정합니다. 우리는 어차피 왕정 체제에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왕이자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하나님과 밀착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증표인 십자가 예수님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는 1인 1왕의 복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는 악한 마음을 허락하셨는가?
- ❓하나님 왕정 체제와 사람 왕정 체제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인가?
-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왕정 체제의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 ❓내 마음의 왕이 누구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어떻게 나의 왕이 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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