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1-32) 소 닭 보듯 한다.

📖 삼하2:1-32시즌I_구약사무엘하-1

설교 요약

하나님께 묻는 다윗의 신앙

사울 왕이 죽은 후, 다윗은 자신의 처신을 하나님께 철저히 묻습니다. 유다 땅으로 돌아가도 되는지,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 신앙의 기본 자세를 보여줍니다. 그의 신앙은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상태였으며, 이는 이후의 상황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동족 간의 갈등과 다윗의 무관심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으로 추대되었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추대하며 갈등이 시작됩니다. 기브온 연못을 차지하려다 동족 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아브넬과 요압 장군이 12명씩을 내세워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다윗은 소 닭 보듯 무심하게 지켜봅니다. 이는 그의 무관심이나 무능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이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그의 신앙적 원칙 때문입니다.

'소 닭 보듯'의 신앙적 의미

다윗이 동족 간의 싸움을 '소 닭 보듯'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지침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어떤 일에도 섣불리 나서지 않는 신앙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끌려가실 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자신의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으면 무심하게 쳐다볼 수밖에 없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지혜

왕권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고 해서 마음대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살아계신 하나님께 묻고, 응답이 없거나 특별한 지침이 없으면 '소 닭 보듯' 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은 팔 걷어붙이시고 일하시며, 모든 것이 저절로 다윗의 왕권 아래로 복속되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방식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 일 아닌 하나님의 일로 여기기

다윗은 자신의 왕권을 하나님 마음에 두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에 담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셔야 될 일이라고 여기며 모든 상황을 맡깁니다. 선교회나 교회, 가정의 일 등 어떤 일이든 하나님께서 특별한 지침을 주시지 않으면 '소 닭 보듯' 하고 자신의 할 일, 즉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성경을 읽고 전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생활화입니다.

'소 닭 보듯'의 내면적 싸움과 평강

겉으로는 '소 닭 보듯' 무심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끊임없는 내면적 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얻는 평강 안에서, 자녀, 남편, 사업, 나라 등 모든 일에 대해 **'너는 닭이고 나는 소다'**라고 여기며 하나님께 맡깁니다. 특별한 지침이 없다면, 그저 일상적인 루틴을 행하며 세상을 '닭 보듯' 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는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본문 도입부

사무엘하 2장 1절부터 32절까지 소 닭 보듯 한다. 오늘 함께 읽은 삼하2장 말씀중심으로 <소 닭 보듯 한다.> 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소 닭 보듯 한다.’시골 농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소는 서서 아니면 배를 땅에 깔고 앉아서 목을 약간씩 흔들면서 눈이 졸린 듯, 그 큰 눈을 껌뻑껌뻑 하면서 되새김질을 하고 있는데, 닭들이 모이를 쪼아 먹으면서 그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그럴 때면 그냥 너무너무 무심하게 전혀 괘념치 않고 그 닭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소. 정말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관심을 가질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처럼 '소 닭 보듯 한다'는 말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와 닭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내 주변에서 마땅히 나의 일로 채택해야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너무 무심하게 괘념치 않고 있는 상황을 일컬어서 소 닭 보듯 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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