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15:1-37) 말뚝 박기
설교 요약
미국 개척시대의 '말뚝 박기'는 개척민이 말을 타고 달리며 말뚝을 박아 농지를 선점하는 제도였습니다. 이는 영구적인 소유권과 지속되는 지위를 확보하는 행위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군 복무 기간 후 직업군인이 되는 것을 '말뚝 박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세상의 어떤 자리에 영구히 머물고자 '말뚝을 박는' 행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압살롬의 왕권 찬탈과 민심 도적질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4년간 치밀하게 왕권 찬탈을 준비했습니다. 억울한 사정을 가진 백성들에게 다가가 '내가 왕이라면 정의를 실현해 줄 텐데'라며 민심을 얻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약속이라며 헤브론에 머물고 싶다고 속이는 등 하나님의 이름까지 도적질했습니다. 이는 세상의 권력과 인정을 얻기 위한 그의 주도면밀함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자기-주권의 죽음
압살롬과 달리 다윗은 왕이 될 것이라는 기름 부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을 두 번이나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이유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이 아버지인 다윗을 죽이려 하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도망을 선택합니다. 이는 왕권을 놓고도 자기를 쫓는 사울을 죽이지 못했던 그의 모습과 연결됩니다.
말뚝을 박는 처소의 차이
압살롬과 다윗의 근본적인 차이는 말뚝을 박으려는 처소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세상의 왕권에 말뚝을 박으려 했지만, 다윗은 왕권이 굴러들어왔음에도 영구히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법궤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명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다시 수도로 불러주시면 법궤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왕권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잠시 맡겨진 것임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직업
압살롬처럼 이 세상 일에 말뚝을 박으려는 사람들은 민심을 도적질합니다. 반면에 다윗은 '법궤가 나를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법궤를 따라간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부모, 자녀, 직업, 지위, 재물 등 세상의 어떤 것에도 말뚝을 박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죽음까지 함께할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늘에 말뚝을 박으라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하늘에 말뚝을 박으세요. 하나님께 말뚝을 박으세요. '내 직업은 하늘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늘을 갈급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 우리의 직업입니다. 이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십자가 사건이 허락되었습니다. 땅에 매여 있는 어떤 것에도 말뚝을 박지 말고, 오직 하늘에 말뚝을 박아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설교에서 말하는 '말뚝 박기'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압살롬과 다윗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우리가 '하늘에 말뚝을 박는다'는 것은 어떤 삶의 태도를 의미하나요?
- ❓세상의 어떤 것에도 말뚝을 박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십자가 사건은 '하늘이라는 직업'을 수행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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