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없는 십오 초 (사무엘하 1:1~27)

📖 사무엘하 1:1~27시즌II_구약사무엘하-2

설교 요약

슬픔의 본질: 세상의 허무

심보선 시인의 시는 하루 23시간 59분 45초가 슬픔으로 가득 찬 세상의 허무를 노래합니다. 삶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태양마저 슬퍼하고, 활동적인 삶은 결국 죽음으로 밀려나는 현실을 묘사합니다. 자부심을 가질 만한 꿈도 좌절과 실패로 얼룩지고, 모욕적인 결실만이 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인은 역설적으로 '슬픔 없이 십오 초'를 말하지만, 이는 실제 상황으로부터 마음이 떨어져 나와 머릿속 꿈동산에 머무는 찰나일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의 정직한 슬픔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복음의 역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지만, 세상은 본질적으로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비관론만이 성립할 뿐이며, 스스로를 속이는 낙관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만이 복음이 될 수 있으며, 23시간 59분 45초를 슬퍼할 수 있는 자에게만 십자가는 복음이 됩니다.

다윗의 슬픔: 하나님의 손해

신앙의 모범인 다윗에게도 극한의 슬픔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과 요나단,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칼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옷을 찢으며 슬퍼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였다는 아말렉 소년을 즉시 처형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슬픔은 단순히 인간적인 애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입으신 손해, 즉 하나님께서 이루려 하셨던 뜻과 계획이 중단된 것에 대한 슬픔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자의 기쁨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만을 기쁨과 만족의 이유로 삼습니다. 그들의 기쁨의 이유는 태양 아래 있는 세상이 아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세상적인 상실이 슬픔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질 기회가 상실되는 것이 유일한 슬픔입니다.

기쁨 없는 십오 초: 하나님의 기회 상실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기뻐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쁨 없는 십오 초'란, 그렇게 사랑하여 기뻐하는 하나님께 이 땅에서 나와 이웃에게 하나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 이상의 슬픔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이 말하는 진정한 슬픔이자, 우리가 가슴 쳐야 할 참된 슬픔입니다.

십자가의 능력: 하나님께 기회가 되는 삶

우리의 주님의 십자가는 세상 모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죽게 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기회가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상태가 될 때, 세상 어떤 일에도 마음이 묶이지 않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들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어느 시인의 시 중에 '슬픔이 없는 십오 초'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만 보자면 하루 23시간 59분 45초는 슬프다는 말이 되지요.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면서 말하자면 그야말로 항상 슬퍼하는 셈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서 우리는 다윗의 극한의 슬픔을 마주대하게 됩니다. 다윗의 슬픔의 근원적 이유를 살펴보면서 항상 기뻐하는 자의 '기쁨이 없는 십오 초'에 관해 알아봅니다. 즉 항상 기뻐하는 자가 가슴을 쳐야 할 진정한 슬픔 말이지요. 기쁨이 없는 십오 초(사무엘하 1:1~27)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