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하는 자의 사람 그리움 (사무엘하 9:1~13)
설교 요약
시인 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말처럼, 사랑은 물리적 근접성을 넘어선 깊은 그리움을 동반합니다. 다윗 왕의 외로움과 그리움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으나, 그 근원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단순히 인간적인 외로움과는 다른 차원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동안에 갖는 사람 그리움입니다.
성경적 그리움의 기원: 관계의 창조
성경은 창세기 2장 18절에서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 돕는 배필을 지으신 하나님의 계획을 통해 외로움과 그리움의 씨앗이 창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남자를 먼저 지으시고, 그 외로움을 통해 여자를 만드시며 두 관계의 만남을 통해 그리움을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아담, 하나님과 하와라는 두 관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외로움이 해소되는 방식입니다.
타락 이전의 그리움: 하나님께 마음을 둔 자를 향한 갈망
아담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마음을 드렸듯, 하나님은 인간에게 외로움을 창조하셨고, 이는 하나님께 마음을 둔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갈망으로 나타납니다. 즉,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님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타락 이전의 그리움입니다. 마치 농구장에 마음을 두고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께 마음을 보낸 자는 그 마음을 보낸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 하나님 동호회로서의 그리움
교회는 엄밀히 말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모임, 즉 하나님 동호회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이 머무는 것처럼, 하나님께 마음을 드린 사람을 하나님 안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감정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그리움입니다. 이는 세상적인 욕망이나 성취에 대한 그리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하나님에게서 만나는 그리움입니다.
다윗의 그리움: 하나님께 마음을 둔 동역자를 향한 갈망
다윗이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을 찾은 것은 단순히 정치적 계산이나 요나단에 대한 보은을 넘어섭니다. 나라를 다스릴 신하들을 조직한 후, 다윗은 자신처럼 하나님께 마음을 둔 사람을 그리워했습니다. 내각의 누구도 자신처럼 하나님을 더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그는 함께 하나님을 좋아했던 요나단을 추억하고 그의 후손인 므비보셋을 통해 그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이는 선민들이 세상과 수평적으로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그리움입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한 그리움의 회복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최고로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진정으로 자기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께 마음을 보내는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가능합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하려 할 때 십자가에서 죽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로 마음이 갔을 때, 온통 마음이 하나님께로 간 사람을 만나면 그것이 진정한 그리움이자 사랑이며 성도 간의 교제입니다. 이 그리움으로 숨어있는 선민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왜 사람을 그리워해야 하나요?
-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움은 일반적인 그리움과 어떻게 다른가요?
- ❓교회가 '하나님 동호회'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다윗이 므비보셋을 찾은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십자가 생활화가 그리움 회복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