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나의 유일한 장점 (사무엘하 18:1~18)

📖 사무엘하 18:1~18시즌II_구약사무엘하-2

설교 요약

장점의 사회적 허상

사회는 흔히 '장점'을 개인의 능력, 가치, 재산으로 여기며 이를 찾고 집중하라고 부추깁니다. 자녀 교육에서도 장점을 발견하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로 '장점 혁명'을 외치기도 합니다.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에게는 그 열정을 다른 대상으로 옮겨주거나, 공부와 연결시켜 꼴찌에서 일등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이는 삶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노력 대비 결과가 없다면 장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장점은 타인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 사회적 성공으로 이어지며, 여기에 교만하지 않음을 더하면 아름다운 삶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선민에게 장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삶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삼는 '선민'에게 장점은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내게 주어진 장점을 근거로 출발하는 삶은 죄악이기에, 선민은 장점으로 살지 않습니다. 대신 매 순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고 계신 뜻을 발굴해야 합니다. 이는 내 안의 장점이 아닌, 내 밖에 계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뜻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져야' 합니다. 어거스틴의 말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분으로 만족할 때 나오는 생각은 십중팔구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십자가와 하나님, 진정한 장점

십자가는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하나님을 소유하기 위해 나의 죄를 씻는 과정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갖고, 하나님께서 나를 가지시기 위해서는 더러운 죄를 씻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의 동선은 우리의 마음이 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며, 이처럼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상태가 삶의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선민의 진정한 장점은 십자가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 그분입니다. 이 하나님을 제외한 인간 세상의 장점들은 내가 하나님을 제외하고도 삶을 계획하고 추진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유혹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우선시하지 않는 마음은 신앙이 아닙니다.

장점의 유혹과 시험

외모, 지능, 건강 등 인간 사회가 말하는 장점들은 마음을 붙잡는 유혹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하나님을 제외시키는 유혹을 가져오기에, 하나님께서 마음의 유일한 장점이 되시기 위해서는 오히려 장점이 하나도 없는 편이 낫습니다. 장점이 없기에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기에 용이한 축복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돈이 많거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이들보다, 가난하거나 평범한 외모를 가진 이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장점은 유혹이고 시험입니다. 육체의 장점을 근거로 살아갈 것인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아 살아갈 것인지 묻고 계신 것입니다.

압살롬의 비극, 장점의 허망함

성경은 압살롬을 인간 사회가 말하는 장점의 화신으로 묘사합니다. 출중한 외모, 머리카락의 무게, 결단력,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능력 등 모든 장점을 총망라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최후는 상수리나무 가지에 머리카락이 걸려 공중에 매달리고, 창도 아닌 막대기에 심장이 찔려 죽는 비극적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이는 자신의 장점으로 산 자의 결과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보여줍니다. 장점에 근거한 삶의 총계가 바로 압살롬과 같은 비극을 낳는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윗의 승리, 하나님만이 나의 장점

반면 다윗에게는 개인적인 장점이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골리앗을 무찌를 때 그의 장점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사울에게 피신할 때나 전쟁에서 승리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의 내면에는 아무런 장점이 없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장점으로 붙잡았기에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밧세바 사건은 장점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놓쳤기에 발생한 비극이며, 사회적으로 주어진 왕이라는 권세의 장점을 살렸을 때 망하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이처럼 장점은 유혹이며,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장점입니다.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는 삶

하나님을 장점으로 가지려면 내게 주어지는 모든 대상에 대해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선악과 사건이 이를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해야만 하는 일인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는 것이 어떻게 장점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동일한 하나님을 진정한 장점으로 모실 때에만 각 사람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나만의 특유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압살롬의 모든 장점은 결국 하나님의 보시기에 악했고 어리석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장점으로 삼아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살펴 장점이 있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이 장점이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무서운 유혹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도입부

우리는 말합니다. 장점이란 내가 쥐고 있는 패이자 가치이자 재산이다. 그러니 장점을 찾고 장점에 집중하라. 또한 자녀의 장점을 발견하면 미래가 보인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장점혁명을 일으키라. 그러나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허락 되어 있으면서도 각자에게 장점이 되는 이상한 그러나 본래의 참 된 장점 말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소위 기존의 장점들이란 실상 이 참 장점을 잃게 하는 치명적인 유혹일 수가 많습니다.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