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까지 캐지 않으면 (삿1:1-36)

📖 삿1:1-36시즌I_구약사사기-1

설교 요약

죄악의 뿌리가 되는 '남겨둠'

영화 '구름 속의 산책'에서 불타버린 포도밭을 되살린 것은 단 하나의 포도나무 본뿌리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반대입니다. 단 하나의 죄악된 뿌리만 남아 있어도 우리의 삶 전체가 죄악으로 뒤덮이고 행복과 감사를 상실하게 됩니다. 사사기 1장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고 남겨둔 것을 '뿌리'로 묘사하며, 이것이 결국 이스라엘의 복지 상실과 재앙으로 이어짐을 경고합니다.

정복의 동기: 땅이 아닌 우상 숭배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다 정복하지 못한 이유는 힘이나 용기의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문제였습니다. 정복 전쟁의 초점은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 숭배자들을 삶의 영역에서 몰아내는 것에 맞춰져야 했습니다. 땅을 얻겠다는 동기는 불충분하며, 뿌리까지 뽑아낼 전쟁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우상 숭배자들을 몰아내는 영적인 과정이 부수적으로 땅을 정복하는 일을 끌고 들어오는 것이지, 땅 정복이 첫 번째 과제가 아니었습니다.

내 마음의 전쟁터: 하나님 사랑으로 채우기

우리의 '가나안 정복 전쟁'의 터전은 바로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 복지가 되어야 하고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서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과정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맛본 후, 각자에게 할당된 삶의 영역으로 돌아가 스스로 하나님 사랑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정복 전쟁입니다. 직장에서 사업 때문에 걱정될 때, 그 사업을 마음에서 몰아내는 것이 주된 미션이 되어야 합니다. 사업이 내 마음을 차지하는 부분이 없게 만들 때, 하나님께서 사업을 되게 하십니다.

세상 사랑을 쫓아내는 십자가의 능력

주님의 십자가를 전하는 이유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내가 죽었음을 고백하지 않는 한 내 마음을 차지하는 대상들을 쫓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대상 앞에서 죽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내 마음이 그 대상에 묶여 있는 상태에서 빠져나옵니다. 내가 마음에서 쫓아낸 것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복지를 이루어 가십니다. 내 마음에서 사랑하는 것들을 마음에서 쫓아내는 것이 곧 가나안 정복 전쟁입니다. 하나님 말고 다른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소원은 우상 숭배와 직결됩니다.

뿌리 뽑지 못한 결과: 죄악의 확산

마음에서 완전히 몰아내지 않으면, 하나님만이 가득 찰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대상들과 내 사이에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여 그것들로부터 빠져나와 그것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복지가 망가지고 내 마음도 망가집니다. 결국 모든 삶이 뿌리를 캐지 않음으로 인해서 다 물들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자식 걱정 하나를 껴안고 있으면, 그것이 뿌리가 되어 남편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등 모든 관계를 죄악으로 덮어버립니다. 단 하나라도 마음에서 쫓아내지 않으면, 악하고 불순한 영들이 주는 열매들이 가득 차게 됩니다.

십자가 복음의 본질: 세상 사랑을 밀어내는 과제

오늘날 많은 설교가 기독교의 핵심을 벗어나 변죽만 울리고 있습니다. 성공과 형통을 향해 나아가지만, 하나님 사랑을 위해 마음에서 세상을 버리는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 사랑! 하나님은 세상 사랑!'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에 대해 우리의 과제는 자꾸 마음 속에 들어오는 세상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날마다 붙잡지 않으면 반드시 세상 사랑이 마음을 차지하고, 이는 형통과 성공으로 사람들을 몰아가게 됩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본문 도입부

뿌리까지 캐지 않으면 사사기 1장 1절부터 36절까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사기 1장 말씀 중심으로 <뿌리까지 캐지 않으면> 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뿌리까지 캐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여러분! 뿌리라고 하니까 마음 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생각이 납니다. 1995년에 상영되었던 영화 중에 ‘구름 속의 산책’이라고 하는 거, 웬만한 분들은 다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유명한 영화지요? 이 영화에서 멕시코 산골에 있는 산골의 넓은 포도원을 갖고 있는 스페인으로부터 멕시코로 오래 전에 이주한 그런 일종의 스페인 귀족 가문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어찌어찌해서 하여간 정말 아름다운 포도원이 다 불에 타버리고 맙니다. 딸의 연애 행각에 대해서 화가 난 아버지가 등불을 던져 버리는데 그 등불이 건조한 포도나무에 붙으면서 산골에 있는 정말 구름 속에나 들어가야 볼 것 같은 아름다운 포도밭이 전소해버리고 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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