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8:22-35) 하나님 뜻의 납치범

📖 삿8:22-35시즌I_구약사사기-1

설교 요약

기드온의 승리와 이스라엘의 요구

기드온은 삼백 명으로 미디안의 수많은 군대를 격파하는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의 능력에 감탄하여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 그러나 기드온은 오직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선언하며 왕이 되려는 요구를 거절한다. 그의 신앙적 결단은 칭찬받을 만하다.

에봇, 올무가 되다

기드온은 전쟁에서 탈취한 금으로 제사장의 옷인 에봇을 만든다. 이 에봇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사용되었어야 했지만, 결국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 숭배의 대상이 되고 기드온과 그의 집안에 올무가 된다. 왕이 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그는 에봇을 통해 사실상 왕과 같은 권력과 특권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 뜻 묻기'의 두 얼굴

'하나님께 뭐든지 묻고 행한다'는 신앙적 태도는 옳지만, 그 동기가 중요하다. 사랑하는 신부가 남편의 기쁨을 위해 뜻을 묻는 것과, 자신의 편리를 위해 상사의 결재를 받는 과장의 태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편리를 위해, 왕 노릇하기 위해 이용하려 했다. 이는 하나님을 '애인'이 아닌 '부장님'으로 여기는 태도와 같다.

하나님의 뜻을 향한 왜곡된 열망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하나님의 뜻 자체를 소유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이는 하나님보다 더 풍요로운 삶, 더 많은 숫자를 사랑했던 과거의 죄악과 연결된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마음은 자신을 위한 욕망과 죄악의 소원을 이루는 수단으로 변질된다.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길

하나님의 뜻은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하나님께 묻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으로 만족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과제 앞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다. 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과 같다. 내 소원과 뜻을 따라 사는 삶 앞에서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우리는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을 사랑하는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십자가 복음의 핵심: 하나님 사랑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삶의 문제들 앞에서 하나님께 뜻을 구해야 한다. 일을 그르치거나 형통하기 위해, 혹은 단순히 잘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뜻을 납치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가능하다.

본문 도입부

사사기 8장 22절부터 35절까지 하나님 뜻의 납치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하나님 뜻의 납치범> 이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하나님 뜻의 납치범'하나님의 뜻도 납치를 당할 수 있는가? 하나님 뜻 자체는 납치를 당할 수 없습니다마는, 그렇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분리해서 하나님의 뜻만을 우리가 원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을 승리로 결과 짓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전쟁이었습니다. 삼백 명이 항아리 들고 횃불 들고 나팔을 불어대며 시작한 전쟁, 미디안은 모래알처럼 많은 낙타 수, 그러니 군인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 많은 군인들을 삽시간에 다 무찔러 버립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눈앞에 보게 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드온을 바라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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