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일까 기합소리일까? (사사기 7:15~25)

📖 사사기 7:15~25시즌II_구약사사기-2

설교 요약

목탁과 기합의 본질

목탁 소리는 수행자가 내면의 번뇌와 잡념을 깨뜨리고 집중을 돕는 자기 지향적 신호입니다. 반면 기합은 상대를 압도하거나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외부 지향적 성격을 띱니다. 투포환 선수들의 근육 힘이나 미식축구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서 기합의 효과가 입증되듯, 기합은 외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합니다.

기드온의 기이한 행동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미디안 진영을 향해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리며 횃불을 든 행동은 일반적인 전쟁 양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창, 칼, 방패 하나 없이 이러한 소음과 빛을 동원하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적을 제압하기 위한 결연한 기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두려움을 깨뜨리기 위한 내면의 목탁 소리에 가까웠습니다.

승리의 본질은 하나님께

이 전쟁의 승패는 기드온과 삼백 용사의 행동 자체에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에 승리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시내 산 강림이나 홍해 사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행위와 무관하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삼백 용사의 행동은 미디안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내면의 싸움이었습니다.

두려움을 깨뜨리는 목탁 소리

깊은 밤, 적진에 잠입한 삼백 용사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입니다. 이때 나팔 소리와 항아리 깨지는 소리, 횃불은 미디안을 향한 기합이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어마어마한 두려움을 깨뜨리는 목탁 소리였습니다. 이는 하늘의 하나님이 현실에 임하심을 믿음으로써, 두려움이라는 장막을 찢고 하나님을 또렷하게 보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십자가, 궁극의 목탁 소리

우리 삶에서도 문제는 그 자체보다 우리에게 주는 두려움 때문에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내면의 두려움을 깨뜨리기 위해 우리는 기합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죽음을 대신 죽으셨음을 고백하며 십자가를 붙잡고 함성을 외쳐야 합니다. '문제여, 될 대로 되어라, 나는 십자가에서 죽었다'라고 외칠 때, 우리는 두려움의 장막을 찢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싸움

우리의 싸움은 문제가 주는 염려와 두려움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보기 위한 싸움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죽음을 죽으신 것은 바로 이 싸움을 위한 것입니다. 내면의 두려움을 목탁 소리로 깨뜨리고 하나님을 보는 자리까지 나아갈 때,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거나 해결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는 것이 승리의 핵심입니다.

본문 도입부

목탁 사용의 다양한 목적 중에, 수행중인 수도승의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마음 속 번뇌와 잡념을 깨뜨리게 해주는 신호음의 역할이 가장 우선적일 것입니다. 이 소리에 의지하여 독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지요. 이에 비해 기합은 성격상 외부지향적입니다. 기합을 넣음으로써 상대방이나 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압도하고 수행하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드온과 삼백용사의 나팔소리, 항아리 깨는 소리, 횃불은 목탁소리일까요 기합소리일까요? 목탁소리일까, 기합소리일까? (사사기 7:15~25)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