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1:1-8) 고지론과 미답지론 그리고 순례론

📖 시121:1-8시즌I_구약시편-1

설교 요약

1990년대 젊은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고지론'과 '미답지론'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고지론은 기독교인이 사회의 높은 자리를 점령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며, 미답지론은 남들이 가지 않는 오지나 어려운 곳에서 헌신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박사님은 이 두 가지 주장 모두 기독교의 본질을 오해한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기독교의 시작은 박해받고 쫓겨난 이들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고지나 미답지라는 위치가 아닌, 오직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고지'와 '미답지' 논쟁의 허점

박사님은 고지론이 기독교를 가장 왕성하게 했던 초대교회 시대와 달리, 중세 기독교가 가장 타락했던 시기와 맞물린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한국 사회의 '고지 점령' 현상이 소수의 선호 직업에만 집중되어 있음을 비판하며, 이러한 논리가 기독교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하나님은 특정 위치나 상황에 있는 사람만을 지키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하고 경외하는 모든 사람을 지키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요셉의 총리 등극이나 솔로몬, 다윗의 이야기는 '고지 점령'의 목적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결과임을 분명히 합니다.

진정한 기독교적 순례

오늘 시편 말씀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박사님은 기독교적 순례를 하나님과의 전격적인 만남을 소망하며 나아가는 여정으로 정의합니다. 인생 자체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순례길이며, 눈에 보이는 세상 너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과정입니다. 요셉이 감옥에서나 보디발의 집에서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것처럼, 어디서든, 언제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순례자의 본질입니다.

'고지'와 '미답지'를 넘어선 삶의 지침

박사님은 목사들이 젊은이들에게 '고지 점령'이나 '미답지 선교'를 강요하는 것을 '거짓말'이라고 비판합니다. 성경은 단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칠 뿐, 그 외의 삶의 형태는 하나님이 정하시는 섭리라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러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의 전부이며, 그 외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실 일입니다.

시편 기자의 도움과 순례자의 길

시편 기자는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고 말하지만, 이는 인간적인 노력이나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이 아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도움은 무사히 하나님을 뵙는 성전에 도착하기까지, 즉 하나님을 만나는 순례의 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지켜달라는 간구입니다. 낮의 해(세상의 소중한 것들)와 밤의 달(절망)로부터 지켜주신다는 것은, 이 세상의 희망이나 절망 때문에 하나님께 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보호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례자의 정체성

진정한 순례자는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을 경배하고 만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자입니다. 이러한 순례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대통령이 되든, 선교사가 되든, 혹은 평범한 삶을 살든,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풍성한 창조적 능력 앞에 백지로 내어놓아야 하며, '고지'나 '미답지'라는 거짓된 논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순례자들이며,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전폭적으로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시편 121장 1절부터 8절까지 고지론과 미답지론 그리고 순례론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오늘 말씀중심으로 <고지론과 미답지론 그리고 순례론>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1990년대에 젊은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한창 논쟁이 되었던 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고지론과 미답지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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