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5:1-10) 무중력상태의 천국 우주인

📖 시75:1-10시즌I_구약시편-1

설교 요약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의 견고함과 그 의미

시편 48편은 예루살렘, 즉 시온성을 노래하며 그 안정과 영광을 찬양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성,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서 예루살렘은 외적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노래합니다. 이는 히스기야 왕 때 산헤립의 침공이나 여호사밧 왕 때의 연합군 침공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성은 멸망했고, 2천 년간 나라 없이 살았던 유대인들이 재건한 역사를 볼 때, 시편의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라는 말씀은 문자적으로 적중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십자가 복음의 깊은 진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진정한 견고함은 물리적 성벽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의 흐름: 기혼 샘과 실로암의 비유

기혼 샘에서 예루살렘 실로암 연못까지 S자 형태로 533미터를 지하 터널로 연결한 히스기야 왕의 공사는 놀라운 유체역학적 지혜를 보여줍니다. 해발고도 차이가 단 2미터밖에 되지 않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어디에 살든,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루살렘을 향해 흘러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받으시고 구원의 역사를 땅 끝까지 미치게 하셨습니다. 이는 물리적 거리가 아닌, 마음의 방향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때,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삶의 영역까지 미치게 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마음: 십자가를 통한 죽음과 하나님께로의 이동

우리의 마음이 지상의 삶에 얽매여 있을 때, 마치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둘러싸듯 문제들이 우리를 포위합니다. 이때 우리는 지상에서 문제와 맞서 싸우기보다, 마음이 '지하로 내려가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이는 지상의 삶에 대해 죽는 것을 의미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십자가는 지상의 삶에 대한 우리의 죽음이며, 이 죽음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죽은 마음을 받으시고, 마치 기혼 샘의 물이 실로암으로 흘러가듯,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무중력 상태의 천국 우주인: 중력과의 싸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은 마치 역기를 드는 것처럼 중력과의 싸움과 같습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결국 중력에 지고 마는 듯한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중력과 싸워 이기는 오만한 자가 아니라,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가는 천국 우주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결정되면 중력은 작용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총리가 되고, 모세가 지팡이 하나로 애굽을 떠나게 한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무중력 상태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림: 공짜로 사는 신앙의 원리

우리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세상의 논리에 따라 중력과 싸우며 살면 오만한 자가 되지만, 주님의 십자가에서 이 땅에 대한 내 뜻이 죽을 때 하나님의 뜻이 임하고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때, 세상은 더 이상 우리를 끌어내리거나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우리가 파지 않은 우물과 짓지 않은 성읍처럼, 하나님의 뜻을 통해 우리의 삶을 채우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인이 누리는 공짜로 사는 삶이며, 낮아질 때나 높아질 때나 교만 없이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천국 우주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움: 마음의 실감과 무중력 상태의 시작

'주의 이름이 가깝다'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마음에 구체적으로 실감되며, 세상 그 무엇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마음이 안겨질 때, 우리에게 세상은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우리의 뜻이 죽고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는 삶, 즉 중력 제로의 상태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온전히 누리며, 땅 끝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구원과 통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지상적인 뜻을 죽이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본문 도입부

제목: 마음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본문: 시48;1-14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마음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하는 제목의 말씀 증거 합니다.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바다로 간다. 하여간 그런 가사가 있잖아요. 동요에. 마음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이렇게 물이 흘러흘러 가는 걸 생각하면 여러분, 뭐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포석정이 생각나요. 통일신라시대 때 왕과 신하들, 아니면 귀족들 또 화랑들이 모여서 연회를 베풀고 쉼을 찾던 장소. 뭐 크지 않아요. 무슨 조개껍데기처럼 둥글게 만들어서 물이 흘러가도록 만든 다음에 그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웠다 그래요. 그러면 술잔이 이렇게 물의 흐름을 따라서 돌아가는데 그동안에 시를 지어야 된답니다. 시를 짓는데 시를 짓지 못할 경우에는 벌로 술을 석잔을 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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