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80:1-19) 키아로스쿠로 명암대비

📖 시80:1-19시즌I_구약시편-1

설교 요약

우리의 삶은 마치 렘브란트나 카라바조의 그림처럼 **명암대조법(키아로스쿠로)**을 통해 그려집니다. 밝음(키아로)과 어둠(오스쿠로)의 조화는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듯, 우리의 신앙도 이 명암대조법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믿음의 사람은 밝아야 할 곳에 빛을 비추고, 어두워야 할 곳은 어둠 속에 두지만, 불신앙은 이 순서를 뒤집어 밝아야 할 것을 어둡게, 어두워야 할 것을 밝게 만듭니다. 오늘 시편은 이 명암대조법을 잘못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삶의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뿌리의 중요성: 보이지 않는 곳의 생명력

시편은 이스라엘을 든든히 뿌리내린 포도나무에 비유합니다. 이 뿌리는 나무를 지탱하고 양분을 공급하는 생명의 근원이며, 땅 밑 어둠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 번영과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계획, 소원, 노력 등은 우리의 의식 밑바닥, 어둠 속에 있어야 할 것들입니다. 우리의 의식의 빛은 오직 하나님께만 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의 번영과 성공을 의식의 전면에 내세우며 하나님을 어둠 속에 가두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불신앙의 명암: 세상에 빛을 비추다

바알 숭배는 단순히 종교 행위를 넘어, 인간의 다산과 풍요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의 표현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땅에서 잘 살고 높아질 것인가, 어떻게 더 많이 벌 것인가 하는 세속적인 욕망에 우리의 의식의 빛을 비추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성공의 법칙, 긍정의 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행위들이 의식의 전면에 등장할 때, 삶의 근본적인 뿌리는 땅 위로 드러나 말라죽게 됩니다. 뿌리가 드러나면 말라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의 명암: 십자가에 집중하다

진정한 믿음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밝히 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물이 밝히 보이려면 다른 모든 것은 어둠 속에 묻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우리 의식의 대지 밑바닥, 어둠 속에 묻혀야 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언제나 하나님의 얼굴과 주님의 십자가에만 집중되어야 합니다.

요셉의 삶: 어둠 속 뿌리의 번성

요셉의 삶은 명암대조법을 통한 신앙의 성공적인 적용을 보여줍니다. 형들의 질투로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의식 밑바닥, 어둠 속에 묻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야곱은 다른 아들들에게 빛을 비추었지만, 요셉은 제도와 정비가 갖춰진 애굽의 총리가 되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야곱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그의 의식의 암흑 속에 있던 요셉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번성했습니다. 하나님을 가지면 나의 기업을 다 가진 것입니다.

십자가의 명암: 삶의 방향 전환

우리가 자녀, 돈, 사업 등 세상의 문제에 마음의 빛을 비출 때, 하나님과 십자가는 어둠 속에 묻히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로 명암대조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세상의 문제에 대해 죽음을 고백하고 의식에서 밀어내며,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의식 밑바닥에 있는 세상의 일들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번성할 수 있습니다. 어둠 속에 묻혀야 할 것들을 끄집어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영적 키아로스쿠로: 하나님께만 빛을

우리의 마음의 화폭에 오늘 하루도 영적 키아로스쿠로를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에게 밝은 빛을 드리고, 세상일은 마치 어둠에 묻혀있는 듯이 살아가야 합니다. 자식, 돈, 사업, 건강 등 세상 문제에 빛을 비추는 대신,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이 세상 모든 일들을 흑암으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우리의 밝은 의식의 빛은 오로지 하나님을 향해서만 비춰져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키아로스쿠로 명암대비 / 시 80:1-19 / 시090618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