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시면 뭐해 통 안 하시는데 (시편 114:1~8)

📖 시편 114:1~8시즌II_구약시편-2

설교 요약

전능하심을 믿는 것과 사용하는 것의 차이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삶의 어려움 앞에서 그 능력을 '사용'하려 한다. 장사가 안 될 때, '하나님, 조금만 밀어주시면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은 전능하심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다 쓰려는 시도일 뿐이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괴로움을 증폭시킨다. 전능하심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 당면한 문제 자체가 하나님의 전능하심 때문에 주어진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전능하심은 문제가 생긴 뒤에 동원되는 속성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 자체에 이미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위한 필수 과정: 믿음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사랑을 믿는다고 해서 현실이 즉각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우리는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출애굽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선민의 정체성 회복을 촉구한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성전을 주셨음을 기억하며, 지금 주어진 어려움도 하나님의 전능하심 때문에 주어진 최선의 상태임을 믿어야 한다. 욥처럼 고통을 호소할 수는 있지만, 그 상황을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지 못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고쳐야 합니까?'라고 물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고칠 힘이 없음을 알기에 긍휼을 구해야 한다.

마음의 공백과 세상의 가치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크기의 공백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공백을 세상의 가치로 채우려 할 때 고통이 발생한다.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게 되었고, 돈, 자녀, 건강 등으로 마음을 채우려 하는 것은 영적으로 타락한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서 세상을 빼내고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바라신다. 이를 위해 때로는 삶을 어렵게 만드시기도 한다. 포로귀환자들이 조상들의 죄악으로 인한 현실을 직시했듯, 우리도 세상의 가치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 했던 마음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결단

포로귀환자들에게는 성전도 나라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계심으로 기뻐할 수 있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비록 모든 것이 부족해도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님으로 기뻐할 때, 그 사랑과 전능하심이 삶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맨땅에 헤딩하는 듯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성벽과 성전과 나라를 재건하실 것이다. 조상들의 풍요와 다산을 기쁨으로 여겼던 마음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 나라를 재건하실 것이다.

십자가, 하나님을 나의 기쁨으로 삼는 자리

이러한 결단은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요구된다. 삶에 기뻐할 일이 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 했던 나를 십자가에서 죽임으로써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는 자리가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나의 기쁨과 만족이 되시기 위해 들어오실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부활과 승천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우리 것으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사용하려 하지 말고 믿으라. 어려움은 세상 밖으로 우리를 꺼내시고자 함이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으로 기쁨과 만족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라. 그러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무대가 될 것이다.

본문 도입부

시편 114장 1절부터 8절까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니 산들은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이 뛰었도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전능하시면 뭐해 통 안 하시는데>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전능하시면 뭐해 통 안 하시는데’ 언젠가도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었는데 “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브루스는 회사에서 잘리고 하루 종일 실망스러운 일들을 겪다가 하늘을 향해 원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끌림에 의해 들어가게 된 비어있는 빌딩 안에서 청소부 모습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브루스는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가시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신의 자리를 대신 맡아보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 그 대가로 일주일동안 전능한 힘을 얻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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