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병법 36계와 다윗의 1계 (시편 11:1~7)
설교 요약
36계의 한계와 다윗의 1계
중국병법 36계는 임기응변식으로 만들어진 실질적인 책략이지만, 36가지나 되어 인간이 기억하고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십계명도 지키기 힘든 존재이기에, 36계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그러나 성경은 수많은 상황 속에서 단 하나의 계책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단순명료한 계책 하나로 우리는 힘차게 살아갈 수 있으며,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습니다.
마음의 피난처, 하나님께로의 도망
36계의 마지막은 '주위상책', 즉 도망가는 것입니다. 다윗이 제시하는 단 하나의 계책은 바로 하나님께로 도망가는 것입니다. 이는 육체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위협을 피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하나님께로 도망시키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었고,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곧 하나님을 모셔 들이는 것이며, 삶의 터전이 사라져도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빼앗기는 위험과 하나님의 보호
돈, 가족, 건강 등 세상의 문제들은 우리의 마음을 쉽게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마음이 세상 문제로 채워지면 하나님을 모실 공간이 사라집니다. 세상 문제를 마음에 담고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하나님을 동원하는 것일 뿐, 믿고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의지는 하늘의 하나님만 계시면 내 마음에 평강이 채워질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마음을 하나님께로 보내는 것은 강력한 세상의 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급류를 거슬러 헤엄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윗의 도망, 하나님의 계책
사울 왕이나 압살롬의 위협 앞에서 다윗이 몸을 피신했던 것은 다윗이 도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께로 도망친 후였기에, 몸이 피신한 것은 하나님의 계책을 따르는 코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압살롬에 대한 계책을 마련하시고 다윗을 성에서 빠져나가게 하셨으며, 십여 년간의 도망을 통해 끊임없는 구원을 경험케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맞서 싸우지 않았지만, 하나님에 의해 회복되는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십자가, 마음을 지키는 유일한 계책
우리는 단 하나의 계책, 즉 십자가를 붙잡는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는 내 마음을 지배하려는 것들과 이미 지배하는 것들을 깨닫게 하고, 그러한 마음 상태에서 죽은 것으로 인정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을 따라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도망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도망하면, 몸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무한한 계책이 우리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36계가 필요 없습니다. 오직 다윗의 1계, 즉 하나님께로 마음을 도망시키는 것으로 삶을 관철해나가야 합니다.
하늘 보좌의 견고함과 회복
친구들은 다윗에게 피신하라고 권하지만, 다윗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가 흔들리지 않는 한 삶의 터전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다시 세워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목동이었던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드신 분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터전이 사라진다 해도 하늘 보좌가 없어지지 않는 한 다시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하나님께 도망감으로써 자기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며, 몸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여러 계책 중 뜻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36계 병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왜 적용하기 어려운가?
- ❓다윗이 말하는 '하나님께로 도망가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 ❓세상의 문제들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올 때 어떤 위험이 있는가?
- ❓다윗이 사울 왕이나 압살롬에게 몸을 피신했던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십자가를 붙잡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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