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함’은 가고 ‘의외성’은 온다 (시편 126:1~6)
설교 요약
찰리 채플린의 작품처럼, 예술과 스포츠, 그리고 삶 자체는 상식을 벗어나는 의외성에서 감동과 재미를 발견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 의외성으로 시작되었지만, 타락 이후 뻔함의 반복으로 채워지기 쉽습니다. 서울대 진학 같은 뻔한 길로는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명화가 의외성으로 시대를 초월하듯, 우리 삶도 의외성으로 채워질 때 매일 감격과 감동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포로 귀환의 꿈같은 의외성
시편 126편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노래합니다. 70년간의 포로 생활 후,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귀환하게 된 사건은 꿈꾸는 것 같을 정도로 의외성이었습니다. 이방인들조차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인간의 상상이나 기대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꿈같은 의외성은 신앙의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이끌어 가심을 의미합니다.
남방 시내 같은 돌연한 회복 간구
1차 포로 귀환 후 수십 년이 지나도록 2차 귀환이 이루어지지 않자, 시인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는 네게브 광야에 우기가 찾아와 졸지에 강이 범람하듯, 돌연한 의외성의 사건을 통해 동족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현재의 답답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갑작스러운 개입과 회복을 기대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말씀처럼, 현재의 고통이 미래의 기쁨으로 바뀔 의외성을 바라봅니다.
십자가 생활화, 의외성의 원천
우리 삶에 의외성의 진정한 원천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나의 미래, 그리고 지금 나의 판단과 계획, 소원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은, 늘 십자가를 바라보며 지금 상황에 대해 죽었다는 심정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 때,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조차 매일 의외성의 사람으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십자가에서 죽을 때,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예수님께서는 나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린 자는 현세에서 백배를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모든 것을 버린다'는 것은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세상의 대상과 상황에 대해 죽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월세 집조차도 의외의 축복이 됩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엄밀하고 정확할수록, 몸 하나 살아있는 것까지도 의외의 감격과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로 꿈꾸는 삶 회복
타락으로 인해 의외성이 사라지고 뻔한 삶을 살게 되었지만, 우리는 십자가 나무를 통해 에덴의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는 딱딱하게 굳어진 우리의 반복된 삶과 일상을 갈아엎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가족과 배우자와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십자가에서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마음을 드리고, 그 죽음이 나의 죽음임을 고백할 때, 만나게 되는 모든 사건과 대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의외성의 사건이 될 것이며, 꿈꾸는 것 같은 일들로 삶은 채워질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일상의 뻔함을 벗어나 의외성을 경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 ❓십자가 생활화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의외성'을 가져다주는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 ❓포로 귀환처럼 꿈같은 의외의 사건이 지금도 일어날 수 있나요?
-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살아갈 때,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나요?
- ❓나의 판단과 계획에 대해 죽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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