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깨질 연합과 복음적 연합 (시편 133:1~3)

📖 시편 133:1~3시즌II_구약시편-2

설교 요약

인간의 연합은 종종 이익, 혈연, 소속감 등 세상적인 근거에 기반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합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 수 있다. 다윗이 법궤를 안치한 성막을 보며 형제의 연합을 노래했던 것처럼, 진정한 연합의 근거는 세상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선택에 있다. 가족 간의 연합조차 뇌의 기억 장치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음을 치매라는 질병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육체가 흙으로 돌아간 후 영혼의 만남에서도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부활 이후의 관계: 천사들과 같은 존재

예수님께서는 부활한 성도들이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천국에서는 부부, 부모, 자녀, 형제자매와 같은 혈연적 개념이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형제의 연합과 동거함은 혈연을 넘어선, 육체에 근거하지 않는 연합이어야 한다. 치매 환자가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육체적 관계는 뇌의 손상이나 죽음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진정한 연합은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 연합의 참된 근거

다윗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연합을 기뻐한 것은 단순히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그 연합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셨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헐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 연합의 근거가 있다. 이는 곧 마음이 하나님께 몰입되고,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선택함이 바로 진정한 연합의 시작이다.

십자가를 통한 연합: 영생의 시작

하나님을 기쁨과 만족의 대상으로 선택한 사람들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수 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한 가족은 혈연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다. 육체에 근거한 연합은 사라질 연합이지만, 하나님께 몰입됨을 통한 연합은 영원하다. 사도 바울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하며, 이는 각자가 하나님께 집중할 때 이루어진다.

상승효과의 연합: 하나님께 집중할 때

바퀴살이 축에 연결되어야 형태를 유지하듯,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오케스트라가 지휘자에게 집중할 때 조화로운 음악이 연주되듯, 각자가 하나님께 집중할 때 영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황소 두 마리가 12톤이 아닌 24톤을 끄는 것처럼, 하나님께 집중하는 연합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부부 관계 역시 내가 배우자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와 배우자를 붙잡고 계심으로 성립된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연합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십자가 생활화: 세상에 죽고 하나님과 연합

진정한 연합의 근거는 치매로 없어지거나 육체가 죽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마음이 하늘로 갔음을 근거로 하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음을 근거로 하는 연합이야말로 이루어져야 할 연합이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이는 세상을 먼저 보기 때문일 수 있다. 늘 십자가를 먼저 보면 죽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십자가를 바라봄이 유지될 때, 세상일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느끼며 감사하게 된다. 이러한 연합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확장시켜 갈 것이다.

영생의 복: 하나님과 연합된 상태

형제간의 연합에 대한 노래에 영생이 덧붙여진 이유는, 이 연합의 근거가 성전으로 인해 생겨난 영생이었기 때문이다. 영생이란 곧 내 마음이 하늘에 참여하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셔서 연합하는 것이다. 성전의 번제단은 세상에 대해 기뻐하고자 하는 마음을 죽이는 곳이며, 깨끗해진 마음에 하나님께서는 영생을 주신다. 이렇게 하나님 때문에 만족과 기쁨을 얻은 자들이 모여 살아가는 연합을 선하고 아름답다고 노래한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께 연결되는 유일한 길이며, 이를 통해 영생은 시작된다.

본문 도입부

시편 133장 1절부터 3절까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치매로 깨질 연합과 복음적 연합>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치매로 깨질 연합과 복음적 연합’ 1절에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말씀은 평소에도 잘 인용되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목에서 형제의 연합과 동거함을 말함에 있어서 치매를 언급한 이유는 연합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들의 연합은 근거에 따라서 선하고 아름다운 연합이 아닌 야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이나 혈연 혹은 나라와 민족과 회사 등과 같은 소속감 때문에 연합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