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대신 찬양하기와 듣기 (시편 148:1~14)
설교 요약
피조세계와 하나님의 주체성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주체성으로 관통되는 거대한 생체와 같습니다. 태양계부터 작은 곤충까지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움직입니다. 인간만이 별도의 자아를 가질 수 있지만, 이때 죄악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의 주체성을 거부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려 할 때, 우리는 마치 피조세계의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듯한 삶을 살게 됩니다. 날씨나 사람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이러한 영적인 조직검사의 시작입니다.
조직검사가 멈추지 않을 때
이러한 영적인 조직검사가 일상이 되면, 하나님 찬양이 불가능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과 심지어 자신을 대적하는 이들에게서도 하나님의 주체성을 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 허락, 인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주체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체성을 인식하는 것이 찬양과 직결됩니다.
온 우주의 찬양 소리를 듣는 비결
시편 148편은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촉구합니다. 이는 피조물들이 소리 내어 찬양할 수 없더라도,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찬양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존재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찬양은 하는 것뿐만 아니라 들을 수 있을 때 완성됩니다. 온전한 찬양은 들음에서 시작되며, 내가 하나님으로 충만할 때 온 세상이 하나님으로 충만함을 보고 피조물들의 찬양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곧 존재의 이유
피조물 하나하나가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 즉 하나님의 주체성이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씨앗에서 무화과나무가 자라듯,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이 존재의 근원입니다. 우리 역시 피조물에서 하나님의 주체성을 느낄 때, 광풍조차도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나 사업 실패와 같은 삶의 사건들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체성으로부터 한 조각을 떼어내 검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십자가, 나의 주체성의 죽음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것은 세상에 대한 나의 주체성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소원하는 나의 주체성을 죽일 때, 삶의 모든 부분에 하나님의 주체성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주체성으로 가득 차고 하나님의 자아를 수용할 때, 피조물로부터 하나님 찬양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미세먼지나 질병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할 수 있게 됩니다.
찬양하기와 듣기의 달인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주체성의 표현입니다. 악한 자의 득세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시거나 역이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주체성에 감사 찬양하는 것뿐이며, 이는 십자가에서 죽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염려, 근심, 두려움 등 세상에 대한 나의 주체성을 십자가에서 죽였음을 고백할 때, 삶 전체가 하나님의 주체성으로 관통되어 찬양하기와 듣기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의 주체성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영적인 조직검사'를 멈추고 '찬양하기와 듣기'의 달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삶의 어려움이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체성을 어떻게 발견하고 찬양할 수 있나요?
- ❓인간의 '나의 주체성'과 하나님의 '하나님의 주체성'은 어떻게 구분되며, '나의 주체성의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요?
-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는 그 찬양 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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