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보다 등 뒤가 더 어둡다 (시편 36:1~12)
설교 요약
하나님을 등지는 자의 어리석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알기 어렵거나 제 일을 모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신앙적으로는 더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사업이나 자녀 양육 등 행복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지만, 정작 그 행복은 이미 등 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등 뒤를 돌아보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될 수고와 고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는 마치 집안에 마약 밀수범이 있는데도 밖에 나가 마약사범을 총살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로 어두움이 없어져야 할 곳은 내 등 뒤입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죄악
시편 1~4절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습니다. 히브리어로 '페솨(פֶּ֫שַׁע)'는 하나님께 반역함을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하나님은 전혀 보이지 않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마치 시부모님이 오셨을 때 며느리가 조심하는 것과 달리, 죄인은 하나님을 등지고 있기에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등질 때 잃어버리는 것들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향할 때 우리는 귀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5~9절은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잃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책임지려 할 때 이 은혜를 거부하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놓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수단 삼지 않으시고 사랑하시지만, 우리는 사업 성공이나 무병장수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간사함을 보입니다. 셋째, 주의 의를 잃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변함없는 산과 같지만, 우리는 헛된 삶을 살며 이 견고함을 등집니다. 넷째, 주의 심판의 깊이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이 깊지만, 하나님을 등진 자는 이 오류 없는 섭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보배로운 하나님의 인자하심
7~8절은 하나님을 향할 때 얻게 되는 복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며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하고,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됩니다. 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여호와가 목자가 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향하기 위해 등진 세상은 우리에게 어두울 수 있지만,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하나님의 긍휼하심, 진실하심, 의로우심, 그리고 무한하신 판단이 우리의 삶을 비춰줄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을 향한 부활
우리는 왜 행복을 찾아 멀고 험한 순례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 자리에서 멈추고 등 뒤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등 뒤로 돌리는 역사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것은 세상에 대해 죽고 세상을 등졌음을 의미합니다. 주님과 함께 부활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한 부활이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 의로우심,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는 판단을 받아들이고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이제는 업은 아이 삼 년 찾는 불행한 역사를 중단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께 등을 돌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우리가 등 뒤에 있는 행복을 놓치고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진실하심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주의 의와 심판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 세상을 등지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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