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골송연함 속의 마음교환 (시편 57:1~11)

📖 시편 57:1~11시즌II_구약시편-2

설교 요약

마음교환의 본질: 심심교환

선민의 삶은 심심교환(心心交換), 즉 마음과 마음의 교환으로 특징지어진다. 땅의 마음을 하나님께 보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삶의 현장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교환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두려움과 불안이다. 내가 이 세상의 삶의 현장에서 완전히 죽은 사람처럼 되어 마음을 떠나보내도 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모골송연함의 극한: 하박국의 고백

'모골송연(毛骨悚然)'은 끔찍한 일을 당하거나 볼 때 뼈에 한기가 들고 털이 곤두서는 상태를 말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남유다의 멸망을 예언하며 극심한 두려움을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라고 묘사했다. 이는 곧 알거지가 되는 상황이지만, 그는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하며 마음교환의 결심을 보여준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하나님의 보호 상징

다윗은 시편에서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것을 노래한다. 이는 법궤 덮개인 속죄소 양쪽의 두 그룹 천사가 날개를 뻗어 마주보는 모습에서 연상된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두 그룹 사이에서 만나겠다고 약속하셨다. 법궤는 하나님의 이름을 상징하며, 법궤가 있는 성전으로 마음을 보내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의 날개 그늘 아래’**는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은 마음이 그 보호 아래 머무는 것을 뜻한다.

마음교환의 원리: 인자와 진리의 임재

몸은 절망적인 상황에 있더라도 마음을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 즉 법궤가 있는 성막으로 보낼 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라고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의 교환이 이루어지며, 그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인자(사랑)와 진리(뜻)**가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자들 가운데의 삶: 적들의 위협

다윗은 자신의 상황을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라고 묘사한다. 이는 굶주린 사자 같은 사람들, 증오로 불타는 자들, 즉 하나님을 향한 마음교환의 원리를 따르지 않는 자들 가운데 살며, 그들의 말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골이 송연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마음교환을 결심한다.

마음의 확정: 새벽을 깨우리로다

극심한 위기 속에서도 마음을 하나님께로 보내기로 확정할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 다윗은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라고 고백하며, 더 이상 기죽거나 풀죽지 않는 확신을 얻는다. 그는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으로 가득 찬 세상을 발견한다. 이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준다.

십자가의 길: 마음교환의 완성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의 상황 앞에서 마음을 떠나기로 확정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내려오신다. 내 마음이 떠난 자리에는 하나님의 주체가 서시고, 어둠에 묻혀 있던 삶이 하나님의 은총과 긍휼로 가득 찬 새벽이 깨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며,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결연한 단언이다.

본문 도입부

시편 57장 1절부터 11절까지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모골송연함 속의 마음교환>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모골송연함 속의 마음교환’ ‘모골송연(毛骨悚然)’이란 아주 끔직한 일을 당하거나 볼 때에 두려움으로 인해서 몸속 뼈에 한기가 들어오고 온 몸의 털이 곤두선다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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