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안갚음, 사람에게 앙갚음 (시편 62:1~12)

📖 시편 62:1~12시즌II_구약시편-2

설교 요약

마음으로 갚는 '안갚음'

‘안갚음’은 순수 우리말로 ‘마음으로 갚는다’는 뜻입니다. 까마귀 새끼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반포지효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과 은혜를 주셨으니 그 은혜를 마음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로 안갚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게 하시고 생명을 주셨으며,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마음을 되돌려드리는 것, 즉 안갚음입니다.

마음을 쏟아붓는 피난처

시편 62편 8절은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마음을 토하라’는 히브리어로 ‘샤파크’, 즉 ‘쏟다, 쏟아 붓다’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어떤 일이나 사건에 마음을 빼앗겨 골똘하게 생각하는 것을 재난으로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붓고 그분께 피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붓는 것이 바로 안갚음입니다.

앙심의 방해와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 안갚음을 하는 동안에는 세상 누구에 대해서도 앙갚음할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앙심(怏心)이 하나님의 뜻을 막는 첫 번째 방해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붓지 않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쏟는다면 반드시 앙심이 생겨나고, 이는 하나님의 뜻의 흐름을 막습니다. 앙심의 마개가 생기면 하나님 뜻이 흘러 들어올 수 없으므로, 우리는 앙심을 품지 않기 위해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구원

대적들이 다윗의 사회적 기반과 지위를 무너뜨리려 할 때, 다윗은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구원은 내 마음이 채워지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혼의 개념입니다. 마음이 육체를 통해 세상을 향하면 육이 되지만, 마음이 영이신 하나님을 향하면 마음은 영이 됩니다. 영이 된 마음의 구원은 하나님 크기로 비어있는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내 마음의 공백을 채우시고 영원히 존재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믿음과 소망으로 하나님께 안갚음

‘나의 구원’과 ‘나의 소망’은 하나님께 안갚음하는 핵심입니다. 믿음은 내게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믿어지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며, 소망은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리 기뻐하는 것입니다. 돈이나 세상 성공으로 마음을 채우려는 것은 영원하지 않기에 영생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시기에 하나님으로 채운 마음은 영생이며 구원입니다. 믿음 안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붓는 것이고 안갚음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허망함과 하나님의 권능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 세상 것으로 마음 채움을 시도하지만, 이는 속임수이며 입김보다 가볍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보물로 여기며 붙잡았기에, 대적들이 그의 세상적인 기반을 흔들려 하는 것을 헛된 짓으로 여겼습니다. 권능과 인자함은 모두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다윗에게 주어진 것들은 하나님의 권능과 인자하심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그것을 빼앗으려는 대적들의 시도는 허망합니다. 하나님께 안갚음하는 자는 사람에게 앙갚음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생활화와 사랑의 실천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붓고 안갚음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을 향해서는 앙갚음이 아닌 오직 사랑으로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세상을 향하던 마음이 죽고 하나님께 온전히 쏟아붓는 안갚음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구원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안갚음할 때,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끌어 가심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도입부

시편 62장 1절부터 12절까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께 안갚음, 사람에게 앙갚음>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나님께 안갚음, 사람에게 앙갚음’ 제목의 의미를 좀 더 풀어서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께 안갚음하면 사람에게 앙갚음할 일이 없고, 세상에 안갚음하면 온통 앙갚음할 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본문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이와 같습니다. ‘안갚음’이라는 말을 ‘안 갚음’이라고 쓰면 갚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안갚음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순수 우리말로서 마음을 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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