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주체사상 (신17:1-20)

📖 신17:1-20시즌I_구약신명기-1

설교 요약

신앙인의 주체성: 왕 같은 제사장

신앙인의 주체성은 하나님과의 독대에서 출발합니다. 베드로전서에서 말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표현은 신앙인 각자가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다른 누구에게도 종속되거나 예속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며,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얻어지는 해방감에서 비롯됩니다. 설교나 격언에 의존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교통을 단절시키는 행위입니다.

대인관계에서의 주체성: 왕의 특권

대인관계에서 신앙인의 주체성은 왕과 같은 자세로 나타납니다. 왕은 타인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없으며, 오직 자발적으로 원해서 좋은 의견을 고용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은 세상 그 누구의 말도 들을 필요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때로는 몽둥이나 무심코 하는 말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지만, 이는 누구에게도 종속되거나 예속된 상태에서 듣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 현장에서의 적용: 주체적 행복

목회자는 교인의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돈 문제나 경제 문제로 사로잡힌 마음을 해방시키고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교인 앞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을 때 진정한 주체성이 발현됩니다. 주체적 행복은 목회가 잘 되든 안 되든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관성과 율법의 역할

신앙인의 주체성은 주관성과 혼동될 위험이 있습니다. 큐티를 통해 자신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성서를 해석하는 것은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율법은 우리의 주관적인 판단이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잘라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율법만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에,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내 주체성을 죽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계에서의 주체성: 주권의 반납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앙인의 주체성은 하나님의 주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왕이 율법을 늘 곁에 두고 읽는 것처럼, 율법을 지키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체성 앞에서 내 주체성을 반납하고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주체적 섭리 앞에 내 주체성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입니다.

주체적 행복의 본질

신앙인의 주체성의 핵심은 주체적 행복입니다. 이는 돈, 자녀, 남편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종속된 행복이 아닌, 오직 하나님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의 영을 체험함으로써 느끼는 행복만이 진정한 주체적 행복이며, 이러한 행복감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이기며 살 수 있습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태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세워갈 때 참된 행복이 찾아옵니다.

본문 도입부

신앙인의 주체사상 신명기 17장 1절부터 20절까지 <신앙인의 주체사상>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주체사상하면 여러분 익숙해서 이북의 주체사상을 연상하기가 쉽습니다. 주체라고 하는 말은 나쁜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그릇되게 사용하는 집단에 의해서 점유되어버리면서 그 단어가 애매하게도 아주 안 좋은 그런 분위기와 뉘앙스를 품게 돼서 곤욕을 치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체사상은 이북사람들만이 써야 될 단어가 아니기에 우리도 한번 그 단어를 통해서 오늘 본문을 보기를 원합니다. 신앙인의 주체사상. 도대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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