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험과 성취 (신18:1-22
설교 요약
하나님의 말씀, 그 무한한 깊이
신명기 18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관통하는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선악과 사건에서 보듯, 생각과 말은 인간의 본질이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인간의 근간입니다. 레위인에게 기업을 주라는 명령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성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복술자, 점치는 자, 무당 등을 근절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할 자리에 거짓된 것들이 끼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참 선지자의 기준: 증험과 성취
모세는 '나와 같은 선지자'를 보내실 것이라 예언했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별하는 기준은 증험과 성취입니다. '증험'은 눈으로 드러나게 경험할 수 있는 실제를, '성취'는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인 예언의 성취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태 목사가 병자를 낫게 하는 식의 개인적 예언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증험과 성취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 사건: 유일한 증험과 성취
모든 선지자와 율법은 요한 때까지 완성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자체가 그 모든 예언의 증험이자 성취입니다. 구약의 모든 사건, 예를 들어 홍해를 가르는 일조차도 결국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내신 사건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선지자나 목사의 역할은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증험되고 성취된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케리그마: 십자가의 선포
현대의 설교가 만담이나 강연처럼 변질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기독교 교회의 삼요소인 말씀 선포, 세례, 성찬 모두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성찬적 의미를 가집니다. 말씀 선포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것이며,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고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케리그마, 즉 이미 증험되고 성취된 십자가 사건을 죽을 때까지, 혹은 주님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증험과 성취, 내 안에서 이루어지다
과거에 일어난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내게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 죽음과 연합하여 내가 죽었다고 믿는 모든 자들에게 증험과 성취가 다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 죽고,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 외의 다른 사랑의 대상들에 대해 죽는 실제적인 경험이 우리 현실 속에 나타납니다. 하나님만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이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의 성취입니다.
하늘의 뜻, 땅에서 이루어지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면하게 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했던 구약 시대와 달리,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써 죄가 죽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살아있는 성전이 됩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놀라운 사건이 내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성취입니다. 십자가 기도를 통해 땅의 것을 끊고 하늘로 올라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할 때, 십자가의 증험과 성취가 우리의 것이 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개인적인 예언의 성취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 ❓십자가 사건이 과거에 일어난 일인데, 현재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설교가 만담이나 강연처럼 변질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 ❓십자가의 증험과 성취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기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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