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네가 오너라!’ (신명기 22:1~30)

📖 신명기 22:1~30시즌II_구약신명기-2

설교 요약

'이리 오너라!'의 유혹: 노예의 외침

조선시대 양반집 방문 시, 대문 앞에서 '이리 오너라!' 외침은 하인이나 머슴을 부르는 소리였다. 우리 역시 일상에서 만나는 가족, 직장, 사건 등 모든 대상으로부터 '이리 오너라!'라는 외침을 끊임없이 듣는다. 이때 우리의 마음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뛰쳐나가면,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노예나 머슴과 같은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반응은 죄성의 노예 상태에서 비롯되며, 결국 하나님의 의도를 말살하는 결과를 낳는다. 아이돌 그룹 iKON의 노래 가사처럼, 세상은 '날고 기는 놈들을 다 씹어 먹어주겠다'는 패기로 우리를 유혹하며, 안심하는 순간 '바로 내게 먹힌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부름에 순응하며 마음을 빼앗기는 상태, 즉 죄의 노예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네가 오너라!': 하나님의 자녀의 태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의 '이리 오너라!'라는 외침에 휩쓸리지 않는다. 오히려 **'네가 오너라!'**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대상에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겉옷 네 귀에 단 술은 이러한 삶의 태도를 상징한다. 술은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며,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방종하거나 음행하지 않도록 돕는다. 즉, 세상의 유혹 앞에서 '이리 오너라!'에 반응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레일 위를 달려가야 함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께 해방된 선민이라면, 노예나 머슴처럼 세상의 부름에 즉각 반응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노예근성과의 싸움: 십자가 생활화

본문은 길 잃은 형제의 가축을 돌보고, 남녀의 의복을 구분하는 등의 규례를 통해 노예근성과의 싸움을 강조한다. 길 잃은 가축을 보고 탐심이 생겨 취하려는 마음, 혹은 이성 동질화하려는 마음 모두 '이리 오너라!'라는 세상의 외침에 마음이 반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예근성은 타락 이후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죽을 때까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 복음 약을 통해 이 노예근성을 억누르고, 주님과 함께 사랑채로 옮겨가는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행랑채에 머물며 뛰쳐나가려는 근성을 죽이고, 주님이 올라가신 길을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의 사랑채에 앉히시는 경험을 순간순간 해야 한다.

사랑채의 평강: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우리의 마음이 행랑채가 아닌 사랑채, 즉 하나님께 머물러 있을 때 비로소 참된 평강과 기쁨, 만족과 감사를 누리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이리 오너라!'라고 외쳤던 세상의 모든 것들을 향해 **'네가 오너라!'**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뜻을 가지고 이끌어 가시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주인 되셔서 강권적으로 이끄실 때, 우리는 그 뜻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게 되며, 이는 본문에 나타난 규례들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복지의 삶으로 나타난다.

'네가 오너라!'의 실천: 자연과 삶의 현장에서

자연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좋은 땅을 보고 집을 짓거나 예배당을 지으려는 마음은 '이리 오너라!'라는 세상의 외침에 반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주님을 따라 하늘의 사랑채에 머물러 있을 때,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네가 오너라!'라고 외쳐질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 섣불리 행동하면 큰코다친다.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 주시는 모든 것들을 향해 '네가 오너라!'라는 말씀이 들릴 때까지, 우리의 마음은 주님 따라 승천하여 허락된 사랑채에 머물러야 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삶의 다양한 경우들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게 되며, 노예근성을 이기고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된다.

본문 도입부

조선시대 양반이 다른 집을 방문하게 되면, 대문을 노크하거나 그냥 문 열고 들어가서 '거 아무도 안계십니까?' 하는 대신에 반드시 소리내서 외치지요. '이리 오너라!' 그러면 그 집 마당쇠나 하인이 뛰어나와 맞이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이리 오너라!'라는 외침을 들으며 살아갑니다. 이 때 뛰어 나가면, 이것은 아직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노예요 머슴이요 마당쇠라는 증거입니다. '네가 오너라!'라고 외칠 수 있어야 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리 오너라!’ ‘네가 오너라!’(신명기 22:1~30) 1.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2.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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